‘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많은 사람의 소망이다. 건강한 삶을 오래 영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메가3가 수명 연장에 도움된다고 하는데, 과연 사실일까? 이에 오정석 약사가 실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 오메가3와 수명 연장의 연관성
오정석 약사는 오메가3를 지속해서 복용하는 습관이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오메가3와 장수의 연관성에 대해 스페인과 미국의 공동 연구가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11년 동안 2,240명을 추적하여 이들의 혈중 오메가3 수치를 분석했다. 이때 65세 이상 사람들의 경우, 혈중 오메가3 수치가 높은 그룹의 기대 수명이 4.7년 정도 증가하면서 생존 추정치가 가장 높았다. 반면, 흡연하는 습관이 있으면서 혈중 오메가3 수치가 높지 않은 그룹은 가장 낮은 생존 추정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혈중 오메가3 수치가 높으면 기대 수명이 5년 정도 연장하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에 오정석 약사는 혈압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아는 것만큼 오메가3 지수를 아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연구팀은 오메가3 함량이 높으면 수명 연장을 할 수 있으나, 흡연이 더해지면 그 효과가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메가3 수치와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65세에서 80세 사이의 6,500명을 대상으로 혈중 불포화지방산 수치를 측정하고, 15년간 건강상태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의 EPA와 DHA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사망률이 20% 정도 낮았다. 이는 질환의 유무 등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여러 인자를 배제한 후에 나타난 결과이다.
▶ 혈중 오메가3 수치를 높이는 방법
위 연구 결과에 따라 오정석 약사는 “정기적으로 생선을 섭취해서 혈중 오메가3 지방산의 수치를 높이면 기대 수명을 늘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등푸른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는 혈행 건강을 돕고, 혈전 생성을 막아준다. 특히 EPA는 중성지방이 간에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추며, 맥박수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나타낸다. 더불어, DHA는 뇌세포를 재생하는 주요 성분이다. 이는 뇌세포 사이의 원활한 연결을 도와 신경호르몬 전달을 촉진하고, 두뇌작용을 향상시킨다.
이렇게 오메가3는 우리의 건강과 수명 연장을 위해 필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못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따로 섭취하여 보충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다. 이에 오정석 약사는 꾸준한 운동과 함께 생선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