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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소변은 신장, 방광 같은 체내 기관을 거쳐 요도를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체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소변을 살피는 것이다. 아래의 4가지 체크 사항을 확인한 후 변기 물을 내리는 습관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



1. 색깔

정상적인 소변은 엷은 노란색이나 노란색을 띠며 찌꺼기가 없다. 그러나 섭취한 음식 종류나 물의 양, 몸 상태에 따라 소변색은 달라질 수 있다.

물을 아주 많이 마시면 무색에 가까운 투명한 소변이 나온다. 반대로, 물을 적게 마시면 진한 노란색 소변이 나온다. 수분 섭취량이 적어지면 체액량도 줄고, 그만큼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가 많이 돼 소변이 농축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종합비타민을 먹은 후에도 비타민 B2 성분으로 인해 진한 노란색 소변이 나올 수 있다.

탁한 소변의 원인은 무엇일까. 육류 또는 무기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후에는 인산, 요산 등이 소변으로 빠져나와 소변이 뿌옇거나 흐릴 수 있다. 또,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액에 의해서, 여성은 질 분비물에 의해서도 소변이 탁해질 수 있다. 그러나 뿌연 소변을 누면서 평소보다 소변 보는 횟수가 잦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광염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거품이 많은 소변은 어떨까. 거품이 얼마만큼 지속되는지가 중요하다. 금방 생겼다 사라지는 거품은 소변과 변기 물의 장력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스트레스와 과로, 운동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변에 거품이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거품이 지속된다면 단백뇨, 요로 감염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주황색 소변은 수분 섭취량이 적어 소변이 농축되거나 격렬한 운동 뒤에 근육이 손상되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간이나 담즙 이상의 신호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변이 붉은색을 띤다면 소변에 혈액이 포함된 혈뇨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혈뇨의 원인은 다양하다.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에 문제가 있거나 요도에 문제가 있어도 발생한다. 또, 전립선이나 방광에 문제가 있어도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혈뇨를 봤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2. 빈도

나이와 평소 식습관 등에 따라 소변 보는 횟수는 조금씩 달라진다. 우선 수분 섭취량이 많아서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은 정상이다. 차와 탄산음료,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면 소변 보는 횟수가 늘어난다.

성인의 경우, 깨어 있는 동안 4~6회, 자는 동안 0~1회 소변을 보면 정상이다. 깨어 있는 동안 2시간에 1번 이상 소변을 보거나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면 빈뇨라고 본다.

빈뇨의 원인은 다양한데,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빈뇨의 흔한 원인이다. 이는 방광염 같은 염증 질환이 없으면서도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사람은 방광에 500mL 정도의 소변이 찰 때까지 요의를 느끼지 않으나, 과민성방광 환자는 소변이 조금만 차도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오래 참지 못한다.

아울러, 대장균 같은 세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에 들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방광염에 걸려도 소변이 자주 마렵다.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여성의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고, 항문과 요도 입구도 가깝기 때문. 그래서 변이 묻은 휴지가 요도 부위에 닿아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이를 예방하려면 배변 후, 앞에서 뒤쪽으로 닦는 것이 좋다.

3. 양

정상적인 성인의 1회 소변량은 약 300mL 정도다. 하루 평균으로는 1,200~1,500mL 정도고, 최대 2,500mL를 넘지는 않는다.

소변량은 외부의 온도나 수분 섭취량 등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날이 더워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량이 줄어든다. 아울러 물을 2L 이상 마시는 사람의 소변량은 1L도 마시지 않는 사람의 소변량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

하루 소변량이 3,000mL를 넘는 것을 다뇨증이라고 한다. 다뇨증상은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어도 생길 수 있다. 소변량과 배뇨 횟수가 증가하는 것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당뇨로 인해 혈액 내에 많아진 포도당은 소변에 섞인다. 그런데 당이 배출될 때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나는 것. 또, 고혈압 치료제에 포함된 이뇨제로 인해 다뇨가 발생할 수도 있다.

중장년 남성의 경우, 소변량이 줄었는데 빈뇨증상이 생기고, 소변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노화, 유전, 생활습관 등으로 크기가 커진 전립선이 주변 조직인 요도와 방광까지 영향을 끼쳐 배뇨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4. 냄새

소변에 약간의 지린내가 나는 것은 정상이다. 그러나 소변의 냄새 역시 먹은 음식이나 마신 물의 양, 영양제 섭취 등으로 달라진다.

만일 물을 적게 마셔서 소변이 농축되거나 더운 날씨에 땀으로 수분이 많이 배출되어도 소변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그런데 방광 등에 세균 감염이 일어났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소변에서 평소 나지 않던 역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비뇨의학과에 방문해 소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소변에서 단 냄새가 며칠 이상 지속되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도 있다. 당뇨병으로 혈당 수치가 높아져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과정으로 인해 소변을 보면 단 냄새가 나는 것. 45세 이상 성인이라면 주기적으로 혈당을 검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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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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