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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 안을 둘러보면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지루함을 달랠 수는 있겠지만, 이어폰을 사용한 뒤 귀가 먹먹하거나 윙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기의 청력, 소음성 난청이란?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귀에서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인 달팽이관의 외유모세포가 손상되어 청력이 떨어지는 ‘소음성 난청’이 나타난다. 과거에는 직업상 소음이 심한 환경에 노출되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났지만, 이어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85dB 이상의 소음에 지속해서 노출되는 경우 귀에 손상이 생길 수 있는데, 사무실이나 대화하는 환경의 소음이 60dB 정도이며 버스나 지하철, 식당 내의 소음은 80dB 정도이다. 이어폰을 사용해 최대 음량으로 소리를 들을 경우에는 100dB 정도이며, 이어폰을 껴도 옆 사람이 다 들릴 정도라면 100~115dB 정도이다. 100dB에서 보호장치 없이 15분 이상 노출되거나, 110dB에서 1분 이상 규칙적으로 노출되면 청력 손실의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주변 소음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이어폰 음량의 +버튼을 자꾸 누르다 보면 귀는 괴로움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것. 평소에 이어폰을 사용한 뒤 귀가 먹먹하거나, 주변이 시끄러울 때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전화 통화를 할 때 중얼거리는 것처럼 불명확하게 들린다면 난청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사오정 귀’를 방치하면 생기는 일


소음성 난청은 통증이 없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을 쉽게 감지하기 어렵다. 초기에는 높은 음조의 음성이 잘 들리지 않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잘 들리지 않아 소리를 더 크게 듣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되어 심하면 이명이 들리거나, 귀가 먹먹해지는 이충만감이 나타난다. 하이닥 상담의사 최혁기 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은 “소음성 난청을 장기간 방치하면 영구적인 청력 저하가 나타나며, 특히 4,000 Hz에서 청력이 떨어져 조금만 시끄러워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못 들을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불안감이나 불면증, 피로, 스트레스와 두통 등을 동반할 수 있고 심하면 맥박과 혈압에 영향을 주며 소화 장애나 자율신경계의 이상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한다.



소음성 난청 초기에는 소음을 피하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소음에 노출되면 달팽이관의 외유모세포와 청신경이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혁기 원장이 “소음성 난청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치료”라고 말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평소에 자신이 이어폰 음량을 너무 크게 해놓고 듣지는 않는지 확인해보자. 소음성 난청이 의심된다면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사용하도록 하고 개인 장소에서는 스피커로 듣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공공장소와 같은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어폰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한다면 30분 들은 후에는 5분 정도 휴식을 갖도록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귀 먹먹함, 이명, 청력 저하 등 귀에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최혁기 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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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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