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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름은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입니다. 이때 건강관리와 면역력을 잘 관리해야 가을과 겨울의 잔병치레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여름엔 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과 차가운 성질의 음식에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여름에는 인체의 양기가 피부로 흩어져 복부의 양기는 허해진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열기가 피부 바깥쪽으로 몰려 반대로 속은 냉해질 수 있단 뜻인데요, 여름철에 냉방병과 배앓이로 고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급성 장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만성 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급성 장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만성 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배앓이는 위장소화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며, 식욕을 떨어트리고 장이 허약해지면서 영양 흡수에 문제가 생겨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름철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배탈, 설사, 장염, 식중독 등 소화기 질환입니다.

더불어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음식들이 쉽게 상할 수 있고, 더위로 인해 차가운 음료나 음식을 자주 섭취하여 장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비브리오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콜레라, 장티푸스, 장 출혈성 대장균 등이 장염을 유발하는 세균입니다. 이런 세균성 장염은 초기에 큰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심해지면 피가 섞인 설사나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급성 장염 증상

급성 장염의 증상은 갑자기 배가 아픈 복통이 나타나며, 물처럼 묽게 나오는 설사, 혈변, 소화불량 증상, 심한 복통, 가스가 찬 느낌, 그 외에도 식욕 감퇴, 체중 감소, 피로감 등 증상들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장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만성 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장염이라면 어떤 유형이든 최대한 빨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염이 생기는 이유와 효과적인 장염 한방치료는?

장염은 여름철 더운 날씨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근본적으로는 장의 기능 저하와 면역력 감소가 장염이 생기는 원인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장염 치료는 면역 기능을 높이고 장 자체를 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장염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면역력 강화, 설사 증상 완화, 식이요법변화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처방해 장의 근본적인 기능과 장과 복합적인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장의 면역 기능을 돕는 한방 치료 중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고 막힌 기혈을 풀어주는 침&뜸 요법과 어혈을 제거해 체질을 정화시켜주는 한약 처방이 이뤄집니다. 장염 한방치료는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인체에 쌓여있는 독소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인체의 자생력도 강화해주기 때문에 장염뿐 아니라 소화불량, 위염, 변비 등의 질환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효과적이고 올바른 장염 한방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정확히 처방되어야 하고 섬세하게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장환경 개선과 기능을 강하게 해 장과 관련된 잡병도 사라지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장염을 가벼운 식중독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면 오래 지속되는 만성 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꼭 안일하게 넘기지 마시고, 초기에 적극적인 한방 치료를 진행해 약해진 장을 튼튼하게 회복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음식 조리 시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여름철에는 음식 조리 시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 장염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울러 장염 환자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 설사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선 안정을 취하면서 개인의 체질 특성에 맞게 식이요법도 변화시켜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적합한 식이요법을 습득하고 유지해야 하며 조리 시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 조리과정에서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재료는 깨끗이 씻고, 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좋습니다. 또한, 평소 음식 조리 시, 한번에 먹을 만큼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음식을 먹기 전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위생 관리에도 철저하게 신경 써야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모민주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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