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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참기 힘든 옆구리 통증, 잦은 소변 신호, 붉은색을 띠는 소변, 갑작스러운 구역질 및 구토, 고열. 이러한 증상들은 요로결석이 발생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옆구리 통증이나 배뇨 이상 증상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면 요로결석을 비롯하여 몸에 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반드시 검사를 통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의 경우,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할 수 있다. 요로결석으로 인해 발생하는 옆구리 통증이나 복통을 참아내기란 여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방치하면 방치할수록 증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원만한 생활을 해나가는 것에 있어서도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위에 이야기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검사를 진행한 후 요로결석을 하루빨리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로결석의 예방법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있다요로결석의 예방법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있다
◇ 요로결석의 검사

혈뇨, 결석의 성분, 신장 염증 등을 파악하기 위한 소변 및 혈액검사를 기본적으로 진행하며,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기 위한 X-ray 및 초음파 검사와 함께 필요에 따라 조영제를 주입하여 결석의 상태를 파악하는 요로조영술까지 다양한 검사 방법이 있으며, 이는 치료 진행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기에 반드시 정밀한 검사를 통해 상태를 파악하여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 약물치료 방법

먼저 검사를 통해 결석의 크기가 4mm 이하인 경우, 소변 배출을 유도하는 약물을 복용하고, 가벼운 운동 및 잦은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 배출을 시도하는 방식의 비교적 간편한 비수술 치료를 적용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체외충격파 치료 방법이 있다. 과거에는 요로결석에 대한 치료법으로 수술이라는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에 들어서는 신체 외부에서 충격파를 발사하여, 체내에 있는 결석을 잘게 부수고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을 많이 적용하고 있다. 5mm가 넘는 결석의 크기로 인해 약물치료를 통한 자연 배출을 기대하기 어렵거나 결석으로 인해 심한 통증을 겪고 있는 경우 진행해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체외충격파 치료가 진행되던 초창기에는 통증이나 소음, 높은 치료 비용 등으로 인해 부담이 컸던 반면, 최근에는 치료 중 소음이나 통증이 많이 감소된 치료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치료에 사용되는 1회성 소모품이 따로 없어 비용 부담도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습관

요로결석이 발생하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그 중 유전적인 원인을 통해 발생할 수 있다고도 하지만, 이를 제외한 후천적인 원인들은 일상생활에서 하나씩 제거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먼저,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거나 여름이라는 계절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평소에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2L 가까이 되는 수분 섭취를 하면 수분 부족으로 인한 결석의 형성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염분이나 비타민, 칼슘 등의 섭취가 많은 경우에도 결석의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섭취를 적정량으로 줄이는 것도 예방의 한 가지 방법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엄성용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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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용 유로진비뇨기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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