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안증이란 토끼와 눈의 합성어로 눈꺼풀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상태로 쌍꺼풀 수술 또는 안검하수 교정술(눈매교정술) 후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증상이다. 토안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생기게 되는데 선천적인 원인도 있지만 대부분 수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나타나게 된다. 눈꺼풀을 과도하게 절제해 눈꺼풀 피부 여유분이 부족한 경우, 안검하수 교정 시 안륜근 조직이 손상된 경우, 수술 부위의 강한 유착이나 조직들의 뭉침 현상이 생긴 경우 등으로 토안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토안증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토안증상이 생겼다면 안구 건조, 각막 손상, 두통 등을 유발하며 눈을 감아도 눈을 뜨고 있는 것과 같아 온갖 불편한 증상이 동반된다. 이런 증상은 초반에 생겨 회복 과정 중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나 시일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해당 원인에 맞는 재수술이 필요하다.
간혹 피부 여유분이 없어 재수술이 어렵다 표현하지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한다면 눈을 제대로 감을 수 있게 된다. 만약 피부 여유분이 부족한 경우라면 눈꺼풀 잡아당기는 마사지도 효과가 있으며 최소 3~4개월 이상 대개 15분씩 하루 5회 정도 진행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이는 경우에 따라 다른 부분이므로 해당 마사지가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진행하면 좋은지는 직접 진찰 후 확인 가능하다.
토안증상은 재수술 중에서도 특히 난도가 높고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아 결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하다. 다양한 재수술 경험도 중요하지만 특히 토안증 개선 사례가 많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개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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