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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출산 후 6주에서 8주 정도의 기간을 ‘산욕기’라고 하여, 산모의 몸이 임신 전으로 복구되는 기간으로 산모의 건강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산욕기에는 출산 이후이므로 신체의 기능이 아직 회복되지 못 한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산후 몸조리를 제대로 해야 정상적인 몸 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

산모와 고냠미산모와 고냠미
산욕기에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산후풍을 비롯한 각종 산후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를 제대로 돌봐야 할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산후조리 시기는 아주 중요하며 필수다.

◇산후병인 산후풍은 어떤 질환인가요?

산후풍은 말 그대로 산후에 바람을 맞는다는 의미로, 출산 후 기혈이 부족한 산모의 몸에 찬 기운을 들어와 발생하는 것으로, 관절이 아프거나 몸에 찬 기운이 도는 한의학적인 증세를 뜻한다. 출산 후에는 신체 건강과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관절이 시리고 저린 증상이나 우울증, 불면증과 같은 산후풍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산후풍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머리가 무겁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관절이 아프고 신체 전반적으로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몸의 일부가 특별히 시리거나 전체적으로 으슬으슬 춥기도 하다.

산후풍은 질환이나 병의 명칭이라기 보다 출산 후 나타나는 다양한 후유증과 같은 증상들을 하나로 표현한 단어다. 산후조리 시기에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산후풍 때문에 평생을 고생하게 될 위험성이 생기므로 출산 후에는 반드시 산후풍 예방을 위한 몸조리가 관건이다.

◇산후풍 예방을 위한 산후보약은?


산후풍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출산 후 무엇보다 몸에 무리가 되는 일은 피하고 기혈을 보충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이때 한의원에서 산후조리 한약인 산후보약을 많이 처방받는 것이 좋다.

산후보약은 허해진 산모의 기혈을 보충하고 산후풍을 예방해 준다. 산후조리에 앞서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어혈을 제거하는 것인데, 출산 직후에는 '오로'라는 질 분비물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오로는 2~3주 이내에 배설이 되어야 하지만, 드물게는 오로가 늦게 나오거나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는 사례도 있다. 오로가 정상적으로 배출이 되지 않으면 노폐물이 많은 혈액인 어혈이 몸에 축적되어 각종 산후병을 유발하게 된다.

산후보약은 출산 직후 자궁의 회복을 도우며, 오로 배출을 원활히 만들고 어혈을 제거하여 산모의 기혈을 회복시키고 산후부종 치료, 모유 수유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 산후보약은 임신부들에게 지급되는 바우처인 국민행복카드(구 고운 맘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구 고운 맘 카드)란 무엇일까?

국민행복카드란 임신이 확인된 산모에게 60만 원씩 지원하는 정부의 출산장려금이다. 다 태아 산모에겐 1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분만예정일 +6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국민행복카드 지정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결제 가능하기 때문에 산후보약이나 유산 후 한약도 위 바우처로 결제할 수 있다.

최근 건강한 산후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방 산후조리를 원하시는 분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산후보약 외에도 불가피하게 이뤄진 유산으로 인한 유산 후 한약도 처방받으실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유산도 출산으로 보기 때문에 유산 이후에도 몸조리는 필수이다.

◇아이를 잃게 되는 유산이란?

한방에서는 유산을 '반산'이라고 하여 밤 껍질이 익어서 터지는 것이 아니고 발로 밟아서 터뜨리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이는 유산이 출산보다 여성의 몸을 더 상하게 한다는 의미로 유산 후 몸조리가 산후조리 이상으로 꼭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산의 종류, 인공 유산과 소파수술이란?

유산은 크게 자연적인 유산과 인공적인 유산으로 나뉘는데, 자연유산은 임신 20주 전에 자연적으로 태아가 소실되는 것을 뜻하며, 인공 유산은 소파 수술로 태아를 인공적으로 빼내는 것을 말한다. 유산을 하게 되면 출산 후 생길 수 있는 산후병처럼 두통, 요통, 관절통, 소화불량, 질염 냉대하, 우울증 등의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기에 적절한 몸조리와 보약 복용을 권장한다. 몸의 충격에 못지않게 정신적인 충격도 많이 받기 때문에 심한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유산을 했다면 유산 후 몸조리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소파 수술이 이루어졌다면 수술로 인한 자궁 손상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리가 더욱더 필요하다. 유산은 한번 이뤄지면 다음 아이도 유산 확률이 높아지거나 습관성유산을 겪을 수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하며, 유산의 횟수가 많을수록 여성의 몸은 더욱 약해진 상태이므로 보다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피치 못할 유산으로 인하여 소파 수술을 했더라도 실망하거나 좌절하는 대신, 제대로 된 몸조리를 통하여 몸을 회복하고 건강한 몸, 건강한 자궁을 회복한다면 다음 임신은 반드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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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민주 청당주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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