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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어깨를 다친 기억이 없는데 어깨가 아프고 통증이 심해 팔을 위로 들어 올리기가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만성 어깨관절 질환인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만성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나 ‘동결견’으로도 지칭합니다. 오십견은 흔히 50세 이후에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오십견이라고 불리나, 오십대보다 젊은 연령대나 그 이후의 연령대에도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팔, 어깨를 많이 사용하거나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분의 경우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오십견은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 더욱 효과적이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오십견은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 더욱 효과적이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증상은 단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점점 팔,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야밤에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등 만성 불면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사람에 따라 증상과 통증의 양상이 다양하며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생활에 지장을 주어 삶의 질을 떨어트리니 더 심해지기 전에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의학에서 오십견의 가장 큰 원인은 어혈로 봅니다.
어혈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쌓이게 된 어혈과 노폐물이 어깨 관절 주위에 모여서 관절을 굳게 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오십견 증상을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관절의 손상을 예방하고 통증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보통 오십견 한의원 치료는 약침, 봉침, 침 치료, 전침, 뜸치료와 오십견 한약 처방으로 병행합니다. 이외에도 추나요법 등 다양한 비수술 요법이 있습니다.


◇ 오십견 한방치료, 다양한 침치료와 추나요법으로


어깨 통증과 관절에 좋은 오십견 한약은 뼈, 관절, 근육, 인대를 강화하여 신경의 재생을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변 조직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연골 염증과 통증 감소, 재생에 효과적입니다. 개별 맞춤 한약 외에도 다양한 침 치료를 진행하는데, 침 치료는 어깨 관절과 관절 주변 조직의 굳어진 부위를 유연하게 만들어줍니다.

우선 침을 이용해 인체 경락의 막힌 부분을 뚫어주고 통증을 제거하며 기혈의 원활한 흐름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침은 경직된 근육의 포인트를 찾아 풀어주며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혀 주어 통증을 완화 시켜줄 수 있고, 근육에 자극을 주어 제한된 어깨의 운동범위를 늘려줄 수 있습니다. 어깨 부위와 관련된 경락의 혈 자리를 자침하고 아픈 어깨 부위를 살살 움직여 줌으로써 치료 효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한약재의 우수한 성분을 추출한 약침 치료는 한약재를 통증 부위에 직접 투여하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어서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와 함께 스트레칭 등을 병행하면 관절 움직임을 좋게 하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오십견은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 더욱 효과적이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추나 치료는 한의사의 수기를 통해 조직을 밀고 당기는 요법입니다. 추나 치료는 균형이 틀어진 어깨를 바로잡고 경직된 근육, 인대 등의 조직을 이완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혈액순환 개선, 기혈순환까지 기대할 수 있어 건강한 몸을 되찾도록 돕고, 건강보험적용까지 가능해 누구나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침 치료와 추나 치료와 함께 생활 속에서 교정이나 어깨 운동 등을 병행하면 오십견의 증상이 조금 더 빨리 완치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개인마다 증상의 정도와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하고 숙련된 한의사에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 치료와 함께 환자분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오십견은 재발의 위험이 큰 질환이니, 치료 외에도 평소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켜 통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평소 어깨 관절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팔로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돌려주는 등의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가만히 놔두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만히 둔다면 치료 속도가 더딜 뿐 아니라 오히려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깨의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져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신다면 참고 방치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서 치료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모민주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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