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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치아와 잇몸이 아프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치아와 잇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와 잇몸이 보내는 신호를 얕보면 안 되는 이유를 알아본다.

"치아와 잇몸이 보내는 신호, 얕보면 안 되는 이유"

치아는, 음식의 소화과정을 돕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치아 건강이 악화되면 차고, 뜨거운 음식은 물론 고기도 제대로 씹지 못해 산해진미도 남 일이다. 더 나아가 치아와 잇몸의 통증을 방치하면 신체 곳곳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찌릿'하는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난다면 이는 치아가 손상됐다는 신호다. 치아는 단단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치아 손상을 유발하는 습관으로는 단단한 음식을 좋아하거나, 치아를 악무는 습관, 얼음 등을 깨물어 먹는 습관 등이 있다. 또한, 양치할 때 뻣뻣한 칫솔모로 과도하게 힘을 주어 닦는 습관도 치아 마모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치아 건강은 더 나아가 '전신 건강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 그간 국내외 연구는 구강 질환의 악화로 치아가 빠질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증가, 영양실조,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신체 전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따라서 치아와 전신 건강을 위해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이 보내는 신호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치실을 사용하거나 양치할 때 피가 난다면 잇몸 염증이 있다는 신호다.

잇몸 염증은 아주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지면서 낭이 발생하고, 플라그 침착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한 연구에 따르면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고혈압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치아와 잇몸 통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방치할 시 심혈관질환, 기억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영상 = 하이닥 황예진 PD (hidoc@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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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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