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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한동안 PTSD라는 용어가 SNS상에서 가볍게 쓰인 적이 있다. 이에 여러 누리꾼은 실제 PTSD를 가진 사람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를 희화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자정의 노력이 이어졌었다. 그렇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정확히 무엇일까? 이의 정의와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서 하버드 대학 정신의학 부교수가 Harvard Health Publishing에 기고했다.



우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전쟁, 자연재해 등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계속해서 재경험(플래시백)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증상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고 진단할까?
보통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한 달 동안 지속하면 PTSD라고 진단한다.

1. 한 개 이상의 재경험 증상(플래시백)
2. 한 개 이상의 특정 장소나 물건 회피 증상
3. 두 개 이상의 흥분과 반응성(두근거림, 땀)
4. 두 개 이상의 기분과 인지에 영향을 주는 증상(부정적인 생각)

이렇게 PTSD를 가진 사람은 뇌가 지속적인 과다 각성 상태에 있고 악몽을 자주 꾸기 때문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어렵게 한다.

그렇다면 PTSD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최적의 치료법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며 계속해서 변해왔다. 최근 JAMA 정신의학 온라인에 게재된 대규모 메타 분석에 따르면, 약물치료보다 심리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이에 실패할 경우 약물치료를 하는 방법과 처음부터 둘을 병행하는 치료법이 효과적이라고 나타났다. 다른 특별한 치료법보다 심리치료의 지속성이 높았으며, 심리치료 기반의 방법이 약물치료만 하는 것보다 효과가 뛰어났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심리치료’가 가장 도움이 될까? 인지 행동 치료, 장기 노출 치료, 탐색 안전 치료, 그리고 EMDR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행동치료: 지금-여기를 강조하는 목표지향적이고 해결 중심적인 치료기법
*지속노출치료: 외상사건에 의도적으로 노출하는 치료기법
*탐색안전치료: 현재 중심적인 치료로 트라우마로부터 안전함을 얻도록 도와주는 치료기법
*EMDR: 눈 운동으로 뇌 기능을 조절하고 심리치료를 도모하는 치료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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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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