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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음식과 빨리 먹는 습관으로 소화 불량인 사람이 많다. 이 경우에 위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는 위암 발병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위내시경은 위염부터 위암까지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그렇다면 과연 위내시경 검사 전과 후의 유의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에 내과 이근숙 원장이 위내시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내과 이근숙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위염의 진단 방법을 알려주세요!


위염의 진단은 주로 내시경 검사로 합니다. 내시경을 입으로 넣어서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위장 점막에 나타난 색조 변화, 표면의 결절성 변화, 점막하 혈관의 투영도를 관찰하고, 위점막이 얕게 벗겨지는 미란 등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병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고 내시경 검사는 위염과 함께 궤양 및 암까지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화불량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위내시경 검사가 권장됩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급성과 만성 위염을 분류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실시해 염증 정도와 원인을 확인합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비수면으로 받기는 힘들고 수면으로 받기는 불안하다고 하시는 경우에는 위장조영술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Q. 위내시경 검사로 무엇을 진단할 수 있나요?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 발생률이 높은 나라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위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위암의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며, 진행성 위암이 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40세 이후에는 최소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위암의 가족력, 위선종, 위점막의 이형성, 위축성위염, 헬리코박터 균 감염 등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40세 이전이라도 매년 1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으로 진단 가능한 질환은 식도염, 식도정맥류, 식도암, 식도협착 등이 있으며 위염, 위궤양, 위용종, 조기위암, 진행성 위암, 점막하 종양, 림프종, 십이지장 궤양 등이 있습니다.



Q. 위내시경 검사 전 알아야 할 사항이 있나요?


위내시경 검사 시간은 10분 정도 걸립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이보다 짧게 걸리고요. 비수면으로 할 때는 내시경이 목에 넘어갈 때 힘들 수 있는데, 내시경을 꿀꺽 한번 삼키면 더 쉽게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위 점막을 보기 위해 일부러 위 내에 공기를 넣기 때문에 트림은 참아야 검사를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숨을 내쉬는 연습을 하고 트림이 날 때 잠깐 숨을 참으면서 검사를 진행하면 검사가 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수면 위내시경은 의식을 완전히 소실시키지 않고 검사에 필요한 정도의 진정상태를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수면 시간이나 수면의 깊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 내시경 전에 국소 마취제를 목 안쪽에 스프레이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만약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면 검사 7일 전부터 출혈 유발 가능성이 있는 약물은 중단해야 합니다. 검사 전날 저녁 8시 이전에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가볍게 드시고 밤 12시부터는 물도 드시면 안 됩니다. 위절제술을 받으신 분은 전날 점심을 가볍게 죽으로 드시고 8시 이후에는 금식합니다. 물이나 약도 복용하지 않습니다. 단, 혈압약, 심장약, 항경련제를 복용하시는 분은 검사 당일 새벽 5시경 최소량의 물과 함께 약을 복용합니다.


 Q. 위내시경 검사 후 유의사항이 궁금합니다!


내시경 검사 후 대부분 이상이 없지만 목의 불편감이나 통증, 출혈, 복시, 천공 등 몇 가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의 통증이 심할 때는 가글액을 사용하면 불편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3~4일 후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직후 침에 피가 묻는 정도의 약한 출혈은 있을 수 있지만, 출혈이 지속된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가 생기는 경우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증상이 없어집니다. 혈변, 인후 통증, 복통 등이 심할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조직 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는 목의 마취가 풀릴 때까지 최소 30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하므로 30분에서 1시간 후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조직 검사를 한 경우는 출혈 예방을 위하여 4시간 이후에 식사를 권합니다. 당일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근숙 원장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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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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