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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물집이 생겼어요 단순물집 vs 피부병


물집 또는 수포는 일반적으로 강력한 마찰, 화상, 동상, 화학적 노출, 감염으로 인하여 피부 가죽이 부르터 올라 그 속에 림프액이 찬 작은 주머니를 가리킨다. 보통 우리는 물집이라고 하면 헐거덕거리는 신발을 신거나 요리하다가 화상을 입어 생기는 수포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피부 증상을 유발하는 상황과 질환은 다양하다. 상세 증상과 함께 물집과 수포를 유발하는 질환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피부의 일부분이 액체가 차 있는 주머니 모양으로 부푸는 증상을 물집, 수포라고 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압박이나 마찰 등 몸의 특정 부위에 강한 힘이 가해질 때 많이 발생하며,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의 세포가 손상되면서 나온 액체로 인해 피부 표면이 부풀어 오르고,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 수포, 물집의 원인

1. 손발에 콩알같은 물집이 생기고, 수가 늘어났어요

"사마귀"


손이나 다리에 물집이 생기고 여러 개로 늘어난다면, 사마귀를 의심할 수 있다.

사마귀는 피부 세포에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몰루시폭스 바이러스(MCV)가 침투하여 생기며 여러 개로 증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혹은 피부에서 금방 떨어져 나온 바이러스 입자에 의해 전염되며,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더욱 잘 감염된다. 대체로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지만 성기, 외음부와 같은 점막에 발생하면 좀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마귀는 모양이나 발생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얼굴에 좁쌀여드름처럼 나타나는 납작하고 편평한 편평 사마귀, 손이나 발바닥에 생기는 심상성 사마귀와 족저 사마귀, 성기에 발생하는 첨규콘딜로마 등이 있다.

사마귀는 피부과를 방문하여 진료 받을 수 있다.

2. 입 주위, 또는 성기 주변에 물집이 생겼어요

"헤르페스 (단순포진)"


입 주위, 혹은 외음부에 생기는 작은 수포는 헤르페스를 의심할 수 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단순 포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입술이나 외음부에 작은 수포가 생기며, 간지럽거나 진물이 나는 헤르페스가 발병할 수 있다. 헤르페스는 크게 1형과 2형 크게 두 가지 타입이 있다.

1형은 입이나 입 주위, 입술, 구강 내 점막 등에 발생하며, 2형은 일종의 성병으로 외부 성기 부위에 물집이 생기며 발열, 근육통, 피로감, 무력감, 임파선이 붓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1형과 2형 헤르페스는 교차 감염이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헤르페스는 지금까지 정확한 치료법이 나타나지 않고, 완벽하게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한 번 감염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로, 피로, 몸이 아플 때처럼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마다 발병하기 때문에 평소 컨디션 관리와 면역력 회복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헤르페스 감염 증상은 피부과에 방문하여 치료 받을 수 있다.

3. 심한 통증이 있는 물집 여러 개가 몸 한 쪽에 생겼어요

"대상포진, 수두"


몸의 한 쪽 부위에만 물집이 잡히고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한다. 큰 피로나 스트레스,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방사선 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하면 잠복했던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신경세포를 파고들어 피부에 물집, 발진 등을 형성시키며 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주로 몸통 한쪽 부위, 등에서부터 띠 모양으로 뭉쳐진 물집이 생기지만 팔다리나 얼굴 부위에도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얼굴, 특히 눈 주변에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피곤한 일정 후 특정 부위가 가렵거나 근육통처럼 저린 것이 전조 증상이며 빨리 치료하지 못하면 신경통으로 이어져 상당한 통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3일 이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은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신경과에서 진료 받을 수 있다.

4. 그 밖의 원인

그 밖에도 피부에 생기는 물집, 수포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맞지 않는 신발 등의 물리적인 자극, 마찰
피부염이나 무좀 등 피부에 생기는 감염성 질환들이나 화상, 동상, 방사선 치료 등의 자극, 오랫동안 누워 있는 환자의 욕창이나, 당뇨병 환자에게도 생길 수 있다.

◇ 수포와 물집, 위험할 때는?

물집은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바늘이나 손톱 등을 이용해 물집을 터뜨리면 2차 피부 감염의 위험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집을 임의로 터뜨리거나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것이 좋다. 물집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넓은 범위로 번지거나 통증, 고름,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물집이나 몸 한쪽 편에 나타나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물집이 생기는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대상포진의 경우 피부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이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빠르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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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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