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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우리나라는 ‘빨리빨리’의 나라이다. 이러한 문화에서 ‘게으름’에 대한 인식이 좋을 수는 없다. 게으름은 왜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일까? 게으름은 성격인 것일까, 태도인 것일까? 아니면 불안, 우울증, 혹은 정신 질환의 증상인 것일까?

나는 우울한 것일까, 게으른 것일까? 미국 정신 건강 포털 Psychology Today는 이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우울증 vs 게으름우울증 vs 게으름

◇ ‘우울증’과 ‘게으름’의 주요 차이점

우울증과 게으름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게으른 것이라고 오인을 받는다. 이는 게으름이 우울증과 다른 정신 질환의 흔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우울증과 게으름은 모두 동기부여, 집중력, 에너지 레벨, 그리고 업무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차이점은 우울증은 사람의 정신 건강과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게으른 사람들은 무엇이 그들을 동기부여 하는지에 대한 자각이나 통찰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행동할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다.

◇ 우울한 건지 게으른 건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울한 것이라면 아침에 침대에서 나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편안하고 그 시간을 즐기기 때문이 아니라 슬프고, 낙담하고, 절망적이기 때문이다.

게으름은 상황적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바쁜 한 주를 보냈다면 피곤해서 게을러질 수도 있다. 반면에, 우울증은 충분한 휴식 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

◇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힘든 이유는?

1. 업무와 가치를 연결시키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
‘가치 연결(Value linking)’이라고 하는 원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가 자신의 가치와 일치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나타낸다. 직장에서 우리는 종종 쓸모 없어 보이는 일을 하게 된다. 업무에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면 중요한 업무라도 완료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만약 주어진 업무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상사에게 중요성을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2. 소셜 미디어에 중독되어 있다
소셜 미디어 중독은 널리 알려진 사회적 이슈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번 누워서 소셜 미디어 앱을 열게 되면 한도 끝도 없이 스크롤을 내리게 된다. 주말이나 퇴근 후에는 앱을 삭제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3. 약물 남용에 시달리고 있을 수 있다
게으름과 우울증 둘 다 약물 남용 문제의 증상일 수 있다. 약물 남용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게으름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중독 문제이다. 현대 사회에 증가하고 있는 중독의 한 종류는 ADHD 치료를 위한 애더럴(Adderall) 약물 중독이다. 애더럴은 에너지와 집중력을 제공하지만 중독은 결국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할 일이 너무 많아 압도된 것일 수 있다
업무의 양이 너무 많으면 그것으로 인해 압도당할 수 있다. 회피와 무반응이 게으름으로 보일 수 있다.

우울한 것도 게으른 것도 삶의 일부이다. 무조건적으로 좋다 또는 나쁘다고 할 수 없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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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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