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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바야흐로 먹는 콜라겐 열풍의 시대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먹는 콜라겐 제품 모델로 활동하며 "뭘 믿고 안 먹는"지 묻고 있다. 정말 콜라겐을 먹으면 여배우의 탄탄한 피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의사 3인과 임상영양사가 먹는 콜라겐의 모든 것에 대해 답했다.



Q. 콜라겐이 피부에 중요한 이유는?

"의사 박제용"


노안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기미, 잡티, 검버섯같이 얼굴을 깔끔하지 않게 만드는 색소성 트러블이다. 둘째는 주름, 꺼짐, 처짐과 같은 콜라겐성 트러블이다.

피부는 표피와, 깊은 피부인 진피로 이뤄져 있다. 콜라겐은 피부에서 탄력을 담당하는데, 건강한 진피에서 3분의 2의 비중을 차지한다. 진피의 콜라겐 성분이 줄어드는 것이 노안의 주된 원인인 것이다.



콜라겐은 20대 중반부터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해서 폐경 후 5년 안에 콜라겐의 30%가 급격하게 감소한다.

여성 대부분이 30대 중반부터 탄력이 떨어진다고 호소하는데, 임상적으로는 40대 초중반부터 노화 과정으로 인해 콜라겐 부족이 느껴질 정도라고 보고된다.

결국 콜라겐의 감소가 노안의 주증상인 주름, 처짐, 꺼짐, 심지어 탈모의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Q. 콜라겐 제품 먹으면 정말 피부가 탄탄해지는지

"피부과 의사 강현영"


콜라겐은 피부 속 지지대 역할을 하기에 콜라겐 양이 줄어들면 피부 탄력이 저하되면서 주름, 모공 등의 피부 고민이 발생한다.

그러나 먹는 콜라겐으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기란 사실상 어렵다. 콜라겐은 피부뿐만 아니라 관절, 손발톱, 머리카락 등 전신으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얼굴 피부로 도달하는 양은 미미하다고 보면 된다.

Q. 분자량이 커 체내 흡수가 어려운 동물성 콜라겐이 아닌, 저분자 어류 콜라겐을 섭취해도 별 효과 없나?

"가정의학과 의사 이상욱"


인체에서 콜라겐을 구성요소로 해서 만드는 것은 많다. 피부부터 시작하여 여러 인체 조직이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이 콜라겐을 먹으면 마치 그 조직의 구성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콜라겐을 먹는다고 그 조직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콜라겐도 결국 단백질 조직이므로, 그냥 영양제처럼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광고하는 것처럼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건강 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고 보는 것이 좋다.

Q. 그렇다면 축 처지는 피부에는 뭐가 좋은가

"임상영양사 강은희"


콜라겐을 먹어서 피부가 처지는 것에 도움을 준다 하더라도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니라서, 먹는다고 기대하는 역할을 바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더 근본적인 방법을 선택하길 권한다.

충분한 영양과 수면, 그리고 피부 마사지를 해서 새로운 세포 형성이나 이용률을 돕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도움말 = 의사 박제용, 하이닥 상담의사 강현영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상욱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영양상담 강은희 (임상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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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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