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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고혈압이라고 해서 다 같은 고혈압은 아니다. 고혈압의 대표적인 원인에는 네 가지가 있고, 그에 따라 조절하는 약도 따로 있다고 하는데… 고혈압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약은 과연 무엇일까? 고혈압의 종류와 치료 약에 대해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가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와 함께한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고혈압의 주요 원인 네 가지는 무엇인가요?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 고혈압에는 여러 원인이 있는데, 대부분 네 가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혈압은 혈관 속에 흐르는 피의 압력인데요. 혈압에 관여하는 것은 심장이라는 펌프입니다. 그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고혈압의 원인, 첫 번째는 심장이 너무 빨리 뛰거나 세게 뛰면 고혈압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놀라거나 흥분을 많이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두 번째는 우리 몸에서 혈액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 피가 많아지면서 혈압이 세지게 됩니다. 염분이 물에 섞이면 몸에 쌓이게 되는데요, 그것이 주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길이 좁아지는 것입니다. 교통도 길이 좁아지면서 정체되는 것처럼 길이 좁아지면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 네 번째는 호르몬의 영향입니다. 몸 안으로 소금을 끌어당기는 ‘안지오텐신’이 있는데, 이 호르몬이 활성화된다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Q. 고혈압 약의 최근 추세가 알고 싶어요!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 고혈압에 가장 좋은 약은 없지만, 많이 쓰는 약은 있습니다. 원인 중 한가지 이유만으로 고혈압이 생기는 분은 전체 중 10% 밖에 없는데요. 90%는 복합되어서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요법으로 병합요법이 있습니다. 이는 심장이 많이 뛰고 긴장 호르몬도 늘어나서 각각 조절하기 위해 섞어먹는 방법인데요. 한 가지 약을 많이 먹는 것보다 여러 약을 같이 먹는 것이 고혈압 약의 최근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고혈압에 가장 좋은 약이 따로 있나요?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 고혈압 학회에서는 매년 우리나라의 고혈압 치료 패턴을 발표하는데, 그중 40%의 환자가 안지오텐신(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약제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길을 넓히는 역할의 칼슘차단제도 40% 정도 사용하고요. 그 외 나머지 20%는 심장이 뛰는 것을 줄이는 약제, 염분을 뽑아내는 이뇨제 등이 차지합니다. 참고로, ARB는 뒤에 다 ‘살탄’으로 끝이 나고요. 그 앞에 있는 단어가 제품을 구분하는 말입니다.

Q. 혈압약 장기 복용 시 어떤 부작용이 있나요?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요즘 고혈압 치료에서는 본인에게 맞는 약을 찾으면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높아진 수치를 정상만큼 낮추는 것이 궁극적으로 좋은데요. 너무 많이 낮아지면 불편한 부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ARB라는 약제는 안지오텐신이 이미 활성화되어 있기 문에 이를 낮춰도 정상 수치보다 더 조절되지 않는데요. 결과적으로 ARB가 상대적으로 다른 약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안정도가 높습니다.

도움말 =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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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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