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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팩트 체크 - 백신"

코로나19 백신 확보 전쟁, 우승자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한국은 백신 쟁탈전에서 너무 뒤쳐져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백신들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아직 담보할 수 없다는 점과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덕분에 천천히 확보해도 된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4월 24일 보건복지부에서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을 총 1억 9,200만 회분(약 9,900만 명분)을 확보했다.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을 추가 계약한 것이다. 7월부터 화이자를 비롯해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의 본격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확보를 떠나 반입 및 배포가 문제가 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현재 백신 물량이 떨어져 일시적으로 추가 예약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충분한 물량이 확보되어 있다고 해도 매주 나눠서 국내에 도입되기 때문에 당장은 물량이 부족한 것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맞아야 하는 백신 물량은 아직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전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코로나백신 확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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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 국가는 2021년 백신을 거의 보지 못할 것이다 (BMJ, 2020.12.11)/p>
2021년 67개 저소득 국가 인구의 90% 이상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는 부유한 국가가 필요한 물량보다 훨씬 더 많이 확보하고 공유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Oxfam의 건강 정책 관리자인 안나 메리어트는 “뭔가 급격하게 변하지 않는 한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향후 수년간 백신을 맞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인구의 14%에 불과한 고소득 국가들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96%를 포함해 8개의 가장 유망한 백신 중 53%를 구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의 64%를 저소득 국가에 배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기껏해야 18%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People’s Vaccine Alliance의 대변인인 모가 카말 얀니 의사는 “부유한 국가들은 모든 국민에게 거의 세 번씩 접종을 해도 충분한 양을 확보했지만, 가난한 국가들은 의료 봉사자와 위험 부담이 큰 사람들에게 접종할 양도 충분치 않다”고 전했다. 그는 “제약 기업이 정부 지원금을 연구에 사용하고 독점권을 유지하며 이익을 높이기 위해 기술을 비밀로 유지하는 현재 시스템은 많은 생명을 앗아간다”고 덧붙였다.

관련 지침 축약 내용

▶ COVAX: 코로나19에 대한 공평한 배분 (WHO)

빠르게 확산되는 전염병으로부터 모든 사람이 안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전하지 못하다. 코백스는 2021년 말까지 20억 물량을 공정하게 분배할 수 있도록 제조 역량 구축 및 공급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코백스는 코로나19 진단, 치료 및 백신에 대한 개발, 생산 및 공정한 배분을 가속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글로벌 협력 기구이다. COVAX는 전염병 대비 연합인 GAVI, CEPI 및 WHO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제조를 가속화하고,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공정한 백신 확보를 보장하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모두가 이길 때까지 아무도 이기지 못한다. 세계적인 전염병은 이미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수십억 명의 삶을 혼란에 빠뜨렸다. 비극적인 인명 손실을 줄이고 대유행을 통제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세계 경제에 매달 3,750억달러(약 421조 2,375억원)의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의료 종사자와 가장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백신에 대한 공평한 배분은 코로나19의 공중 보건 및 경제적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코백스가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국가 인구의 최소 20%에 대한 물량, ▲다양한 백신에 대한 정보, ▲백신이 생산되는 즉시 배달, ▲코로나19의 종말, 그리고 ▲전 세계적인 경제 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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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COVAX에 의존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Reuters, 2021.04.01)

한국은 코백스의 물량 공급에 의존해 역풍을 맞고 있다. 한때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제도를 통해 백신을 조달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던 한국은 현재 정부가 공급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은 제조국인 인도의 수출 금지 조치 이후 약속된 백신 출하 지연으로 타격을 입을 나라들 중 하나이다.

지난 2월 한국은 코백스가 약속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0만회분 공급량의 일정 조정으로 1분기 백신 접종 목표를 130만 명에서 75만 명으로 대폭 축소했다. 코백스는 약속된 69만회분 대신 43만분만 보낼 것이며 3주 정도 배송이 지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지연은 벌써 두 번째이다.

공급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에 수출 금지를 부과하거나 특별 조달 전략을 마련해 당초 계약한 수량을 계획대로 가져와야 한다. 보건 당국은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의 수출을 금지하는 것이 아닌 백신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와 협의하여 납기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적 일정이 들썩이면서 6월까지 1,200만 명의 인구를 접종하겠다는 한국의 목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정부 관리들은 그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고 장담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공급 일정과 접종 능력을 계산에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에 매우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국제적인 찬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올해 집단 면역에 도달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한다. 전체 5천 2백만 인구의 1.5%만이 백신 접종을 한 상황에서, 우리가 현재 공급량으로 언제 집단 면역에 도달할지는 의문이다.

 

※ 이 기사의 내용은 강민구 부장판사가 비영리로 무상사용을 허락했음을 밝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외신기자 정리 자료집은 모두 강 부장판사가 심혈을 기울여 매일 새벽에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편집ㆍ정리한 것이며, 이 사이트의 외신기사 요약 설명자료는 전부 그러한 헌신적 수고에 기반하여 축약 정리한 것임을 밝힙니다.

또한, 강민구 부장판사의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원본들이 전부 전재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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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자

조수완 사진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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