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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기억력 저하

간혹 할 말을 까먹거나, 물건을 어디에다 뒀는지 까먹을 때 암보다 무섭다는 치매가 온 것은 아닐까 걱정이 드는 중장년층이 많다. 무엇보다 치매는 가족도 힘든 병이기에 가족에게 짐이 될까 두렵기까지 하다. 하지만 까먹는 증상이 모두 치매를 가리키지는 않는다. 상세 증상과 함께 기억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기억력이 나빠지는 증상은 사람들에게 노화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두려움을 주는 증상이다. 특히 최근 노년 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실제로는 경도인지장애나 치매와 같은 질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기억력 저하로 인한 일상생활의 위축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 기억력 저하의 원인

1. 최근 집중하기 어렵고 기억력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주관적 인지 장애(스트레스, 음주, 노화 등)"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힘들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주관적 인지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본인 스스로 기억력의 저하를 느껴 검사를 받았으나, 각종 인지 기능이 정상으로 평가된 경우를 주관적 인지장애라고 한다. 주관적 인지 장애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나 음주, 노화 등을 들 수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와 관련해서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주의력, 학습능력, 기억을 담당하는 뇌 해마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주관적 인지 장애는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케이스로 나타나곤 한다. 첫째는 실질적인 인지 기능 저하가 없는데도, 불안을 느끼며 자신의 인지 기능이 저하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둘째는 실제로 노화에 따라 인지 기능이 저하된 경우로,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셋째는 검사받은 사람이 예민하고 높은 수준의 인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가, 노화나 각종 질환을 경험하면서 인지 기능이 일상적인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다.

주관적 인지 장애는 개개인의 심리와 관련이 깊으므로, 의학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등을 방문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최근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기 어려워요.

"경도인지장애(건망증)"

경도인지장애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은 떨어져 있으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의 제어 등은 정상 범주인 정상과 치매의 중간 단계를 말한다.

경도인지장애의 원인은 다양한데,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도 생기지만, 당뇨, 고혈압, 흡연 등 혈관성 요인,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정신과적 요인, 심장질환, 당뇨, 암, 갑상선 이상 등 내과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경도인지장애가 모두 치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5~10%는 치매로 진행되므로 조기에 의학적 관리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재활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받을 수 있다.

3. 언어 능력, 공간지각 능력과 함께 기억력이 크게 떨어지고, 성격이 변했어요.

"치매, 알츠하이머병, 뇌졸중(혈관성 치매)"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 능력, 공간지각 능력 등이 함께 떨어지고 성격이 변했다면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치매란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 손상으로 기억력, 인지 기능에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을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인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적, 지적 능력에 감퇴를 초래한다.

치매의 중요한 원인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과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가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대뇌 피질 세포의 점진적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것으로, 전체 치매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에 의한 뇌 손상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10~15% 정도를 차지하며,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동시 발병하는 비율은 약 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치매는 그 원인질환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다.

4. 그 밖의 원인

기억력 저하의 그 밖의 원인으로는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피로증후군, 유해 화학물질에의 노출, 신경 매독, 뇌종양 등을 들 수 있으며,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심리적인 영향으로도 기억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 기억력 저하, 위험할 때는?

기억력 저하와 관련한 위험, 경고 증상으로는 인지 기능의 변화가 아주 빠르게 진행될 때, 몸의 신경학적 변화, 즉 경직 증상이나 보행의 어려움, 소변 실금 등이 나타날 때, 발작 증상이나 공격적인 행동, 편집증이 나타날 때로 이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Smart tag : 치매 치매(혈관성) 건망증 뇌졸중 혈관 중추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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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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