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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폐경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지만 사람마다 폐경이 시작되는 시기는 다르다. 폐경이 갑자기 시작되는 조기폐경은 20~30대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폐경이 시작할 시기를 예측할 수 있을까?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신체적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요인을 통해 폐경기 시작 시기 예측이 가능하다.

우울한 여성우울한 여성

핀란드 위배스퀼래대학교의 마티 하이베린 연구팀은 47~55세의 여성 27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2개의 공변량 모델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두 모델 모두에 음주, 혈관운동증상, 신체활동 및 결혼 및 연애 여부가 두 공변량 모델 모두에서 예측변수였다고 밝혔다.

공변량 모델 1에는 월경주기 길이의 표준편차와 함께 난소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수치, 성호르몬을 조절하고 생식세포를 성숙시키는 난포자극호르몬 수치가 포함됐고 공변량 모델 2에는 흡연, 교육, 사전피임약이 추가 예측변수로 포함됐다.

공변량 모델 1의 평균 c-index(concordance index)는 95%의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에 0.76이었고 공변량 모델 2의 평균 c-index는 95% 신뢰구간에 0.70이었다. 이는 예측값과 측정값 사이의 일치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공변량 모델 1의 평균 절대 오차(absolute error)는 0.56년이었고 공변량 모델 2의 평균 절대 오차는 0.62년으로 예측한 평균오차인 1.58보다 작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성호르몬 수치, 월경주기의 불규칙성, 폐경기 증상 외에도 생활 습관과 사회적, 경제적 요인은 폐경 예측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연구 저자들은 “제안된 접근법은 자연적인 폐경을 예측하여 미래의 젊은 여성의 피임과 폐경 증상에 대한 치료와 관련된 임상의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2일(현지시간) 월간 의학 학술지 Menopause에 게재되었다.

한편,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는 하이닥 유튜브를 통해 “폐경 후 여성에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결핍하게 되면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폐경 후에 생기는 골다공증도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한다면 예방이 가능하다. 이영균 교수는 “뼈 건강에 필요한 칼슘이나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뼈에 좋지 않은 음주나 흡연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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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래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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