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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실이다. 당신이 어디에서 살든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8년을 더 오래 살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유전적으로 바꿀 수 없는 사실일까? 아니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까? 전통적으로 여성이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은 남성들의 더 위험한 생활 방식과 직업 때문이라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성 역할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왜 이 격차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가? 이것은 의료의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여성과 남성의 수명 차이에 대해 유럽의 헬스케어 전문매체 PMLiVE가 자세히 설명했다.

성별 수명 차이

◇ 사회의 영향
성별 건강 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에 기여한다고 생각되는 주요 요소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을 보호해 주는 에스트로겐 분비의 차이와 같은 성 사이의 생리적인 차이의 결과로 생각되기도 하지만, 남성의 수명이 유전적으로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다. 남성들의 상대적으로 짧은 수명에 기여하는 많은 요소들은 생활방식에 기초한다. 예를 들어, 나쁜 식습관, 운동 부족, 흡연, 과음과 같은 건강하지 못한 습관은 모두 남성들에게 더 흔하다. 관상동맥 심장질환, 당뇨병, 각종 암을 포함한 남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는 건강 질환은 이러한 습관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에 비해 남성은 전반적인 예방 관리가 부족하다.

문제를 더 깊게 들여다 보자면 ‘애초에 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이러한 생활방식 차이가 존재하는지’ 의문을 던져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는 우리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도록 사회화되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성 역할은 남성이 제공자로, 여성은 간병인으로 활동하는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비록 이러한 역할 분배와 고정 관념이 사라지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끼쳤다.

남성성에 대한 전통적인 생각은 남자는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강인해야 한다고 강요한다. 이러한 성에 대한 고정 관념은 문화적 기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사회학적 요소로 인해 러시아 남성들은 안 좋은 음주와 흡연 패턴을 갖고 있다. 그 결과, 러시아 남성의 25%가 55세 이전에 사망하는 데 비해, 영국 남성은 7%에 불과하다. 이것은 주로 술과 담배의 소비량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아마도 수명 차이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남성과 여성이 도움을 요청하는 빈도의 차이에서 올 것이다. 1989년에 시행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상담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즉, 남성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겨도 전문가와 상담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영국에서 자살로 인한 사망자의 4분의 3이 남성이라는 충격적인 통계로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또한, 현재 영국에서 10세에서 49세 사이의 남성들의 주된 사망 원인은 자살이다.

◇ 그렇다면 남성의 건강 상태를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성별 건강 격차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제를 보다 명확히 파악함으로써 남성들이 스스로의 생활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남성을 위한 의료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 남성 전용 상담 센터와 같이 남성이 쉽게 의료에 대한 정보를 얻고, 상담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남성에게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과 같이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고정 관념을 깬다면 남성이 좀 더 건강하게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개인 차원에서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첫 번째이자 가장 큰 단계는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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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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