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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제2형 당뇨병은 혈당 문제, 더 나아가 심혈관 건강에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두 배 높다. 또한, 국내외 연구는 제2형 당뇨병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해산물해산물

◇ 당뇨 환자, 생선에 주목하라

미국 심장협회는 일주일에 200g 정도 분량의 생선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미국 당뇨병협회 또한 심장협회의 권장 사항을 반영하여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지방이 많은 생선을 섭취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생선이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을 줄까? 최근 EVERYDAY HEALTH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해산물을 소개했다.

1. 연어

연어는 제2형 당뇨병, 그리고 심장 질환, 심장 마비, 뇌졸중 같은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 착한 식품이다. 연어에 포함되어 있는 건강한 지방인 ‘오메가-3 지방산’는 혈관 건강을 지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한 식품이라 하더라도 튀기면 소용없다. 연어의 경우 올리브 오일, 레몬즙, 다진 마늘 등 심장 건강에 좋은 재료들과 함께 익혀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구운 채소, 현미와 같은 통곡물을 추가해도 좋다.

2. 대구

당뇨 환자의 경우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내분비내과 원종철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이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대체 에너지가 될 수 있는, 혈당에 영향을 덜 주는 단백질 섭취를 늘릴 것을 권했다.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을 섭취하면 인슐린 반응을 좋게 만들고,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대구는 저칼로리, 고단백의 흰 살 생선이며 포화 지방이 적고 오메가-3 지방산은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체중 증가로 고민이 많은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다른 흰 살 생선보다 단단한 성질이 있기 때문에 요리에 활용하기도 좋다.

3. 송어 & 정어리

송어와 정어리는 연어에 이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또한, 정어리에는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하기 때문에 뼈가 약한 노인은 정어리 섭취를 통해 혈관 건강과 함께 뼈 건강도 지킬 수 있다.

◇ 생선에 곁들이기 좋은 식품은?

Harvard Health Publishing이 소개한 ‘플로스 메디신’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섬유질 섭취를 늘리면 당뇨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약 10,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한 사람은 섬유질을 적게 섭취한 사람과 비교해 체중, 콜레스테롤, 염증 수치 등이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통곡물, 콩류 및 견과류,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이 있다.

하지만 섬유질의 지나친 섭취는 피해야 한다. 하이닥 영양상담 윤선영 영양사에 따르면 지나친 양의 섬유질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섬유질이 장을 막을 수 있으며, 가스를 발생시키거나 기타 영양소의 흡수를 저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내분비내과 원종철 교수, 하이닥 영양상담 윤선영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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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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