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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평소보다 지나칠 정도로 생리 양이 많아지면 불편함, 짜증부터 난다. 그러다 문득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이처럼 ‘생리’는 여성 건강의 지표다. 생리 양이 평소와 다르게 나타나거나 주기가 달라지는 증상 등 여성은 생리를 통해 스스로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월경과다는 어떤 질환의 증거일까?

생리

1. 자궁 질환

하이닥 상담의사 강미지 원장은 “평소보다 지나치리만큼 생리 양이 많아졌다면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의 폴립,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 질환일 수 있다”고 전했다. 생리 양은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지만 대게 월경 기간 동안 월경 양이 80mL 이상인 경우, 혹은 1주일 이상인 경우를 ‘월경과다’로 본다.

간혹 영양 상태에 따라 평소보다 자궁내막의 증식이 많이 이뤄지는 경우 생리 시 탈락의 양도 많아지면서 평소보다 생리 양이 많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규칙적인 성관계가 있었던 경우라면 임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미지 원장은 월경 과다가 일회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괜찮지만,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할 것을 권했다.

2. 비만

생리 기간은 ‘비만’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비만이 월경 과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비만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며 자궁내막의 재생 과정을 늦출 수 있다. 자궁의 내막은 생리 때마다 한 번씩 탈락한 후 재생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재생 과정이 늦춰지면 출혈이 멎지 않아 생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월경과다와 비만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여성 121명의 체질량지수와 생리 양, 기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BMI가 증가함에 따라 생리 양이 많아지고, 생리 기간도 길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비만과 생리 사이의 관계는 다소 약하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높은 BMI가 왜 더 많은 생리 기간을 유발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함께 진행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생쥐의 자궁 내막을 벗긴 후, 고지방 식사를 한 쥐는 정상적인 식단을 먹은 쥐보다 자궁내막이 재생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재클린 메이빈 박사는 “비만한 여성은 월경과다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체중 감량도 중요하지만, 자궁 질환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파악과 치료를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4월 9일 ‘내분비학’ 저널에 발표되었으며 HealthDay가 보도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강미지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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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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