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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급성 복통

급성 복통은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발병하는 복부 통증을 말한다. 상세 증상과 함께 급성 복통을 일으키는 질환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복통은 가장 흔한 통증이며, 가벼운 복통은 저절로 좋아지지만, 응급실로 내원할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즉시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위중한 경우가 25%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이러한 급성 복통의 다양한 원인,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급성 복통의 원인

1. 허리와 다리를 펴기 어렵고, 우측 하복부에 심한 복통이 있어요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처음에는 배꼽 주위의 전반적인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다가, 몇 시간 후 다리를 펼 수 없을 정도로 우측 하복부의 통증이 느껴지면, 급성 충수돌기염을 의심할 수 있다.

흔히 많은 사람이 맹장염으로 부르는 증상의 정식 명칭은 급성 충수돌기염(충수염)이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 중,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맹장이 위치하며, 이 맹장에 붙어 있는 작은 주머니,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급성 충수돌기염이라고 한다.

충수염은 특히 허리나 다리를 펴기 어렵고, 우측 하복부를 눌렀다가 떼었을 때 반동성 통증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환자가 급성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는다.

급성충수염은 천공 여부에 따라 증상의 경중이 다르게 나타난다. 천공되지 않은 경우에는 소화불량과 복통, 미열로 그치게 되지만, 천공이 된 경우에는 충수 주변의 농양 생성,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급성 충수돌기염이 의심될 때는 천공되어 복막염으로 진행되기 전에, 응급실이나 가까운 내과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 한다. 충수돌기염으로 진단되었을 때는 반드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2.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우측 상복부의 복통이 있어요

“급성 간염, 급성 담낭염, 담석증”

우측 상복부의 복통과 함께 황달이 나타난다면, 급성 간염, 급성 담낭염, 담석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간이나 담낭에 염증이 생기면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 통증과 함께, 식욕저하, 구역, 구토, 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고, 대변 색이 평소보다 옅어지면서 온몸에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이 있고, A형 간염은 오염된 물, 음식 또는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구강으로 들어와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오염된 주사바늘 및 혈액을 통해 감염되며, 성관계, 모체-태아간 수직 감염 등도 전염의 원인이다.

급성 담낭염은 90~95% 이상이 담석에 의한 담낭관 폐쇄로 인해 발생하는데, 담석은 지방의 소화를 위해 분비되는 담즙이 체내에서 굳어진 것이다. 담석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지방 섭취, 폭음, 폭식 등에 의해 우측 상복부에 담도 산통이라고 부르는 매우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이나 담낭의 염증이 의심될 때는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외과 협진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3. 소변 볼 때의 불편감과 함께 옆구리, 등 쪽의 복통이 있어요

“신장결석, 신우신염”

옆구리와 등 부위에 복통과 함께, 소변의 변화나 배뇨통이 동반된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다.

신장결석의 증상은 결석의 크기, 위치, 요로 폐쇄의 정도, 감염 등 합병증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데, 매우 극심한 통증이 20~60분 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의 부위는 결석이 요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함께 이동하는데, 등이나 옆구리 부위가 가장 흔하지만, 상복부, 하복부, 때로는 서혜부나 음낭, 음순 주위에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혈뇨, 방광 자극증상, 발열 등을 들 수 있다.

신우신염은 요로 감염의 일종으로, 요도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소변에서 번식하면서, 방광, 신장까지 확산된 상태를 말한다. 등이나 허리, 옆구리 부분의 통증이 발열, 혈뇨 등과 함께 동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장결석, 신우신염이 의심되는 경우, 신장내과, 비뇨기과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4. 여성입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심한 복통이 생겼어요

“골반염, 난소 염전, 자궁 외 임신”

여성의 경우,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이 나타났다면 드물지만 골반염이나, 난소 염전, 자궁 외 임신과 같은 산부인과적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골반염이란 자궁내경관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혹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보통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된 경우, 세균이 자궁을 통해 위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골반염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골반통, 발열, 진찰 시 자궁의 통증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외에도 골반염의 증상은 하복통, 질 분비물 증가, 월경량 과다, 열감, 오한, 배뇨 시 불편감 등 매우 다양하므로, 비뇨생식기계에 이상 증상이 생기면 언제나 골반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골반염 외에도 난소 염전이나, 자궁 외 임신과 같은 난소, 난관 등의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갑작스런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골반염, 난소 염전, 자궁 외 임신 등으로 인한 복통은 매우 극심한 경우가 많으며, 산부인과나 응급실을 통해 진료받을 수 있다.

5. 특별한 원인 질환이나, 특이사항이 없이 배가 갑자기 아파요

“비특이적 복통”

급성 복통의 33%는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 비특이적 복통으로 진단된다.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 비특이적 복통의 경우, 복통이 해소될 때까지 부드러운 음식이나 경구 수액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며, 처방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혈액검사, 소변검사, 초음파, CT 검사 상에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관련된 질환이 그 이후에 진행되었거나, 일부 검사로는 복통의 정확한 원인이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복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거나, 고열이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등 증상이 변화할 때는 내과나 응급실을 통한 빠른 내원과 진료가 필요하다.

6. 그 밖의 원인

급성복통의 그 밖의 원인으로는 위장 질환, 췌장염, 크론병, 고환 꼬임, 장폐색, 복부대동백류 파열, 종양 등을 들 수 있다.

◇ 급성 복통, 위험할 때는?

갑자기 나타나는 극심한 복통이나, 발열, 의식 혼란, 구토 등이 동반되거나,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다른 부위로 뻗쳐나가는 느낌이 동반될 경우 매우 위험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이송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Smart tag : 복통 소장 대장·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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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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