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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덥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샤워실 안에서 머리도 몸도 씻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세안도 한다. 이렇게 편리한 습관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미국 건강의학포털 Healthline에서는 샤워하며 세안하는 이 습관의 영향, 전문가의 의견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 샤워기 세면에 대한 토론
편리할 수는 있겠지만 샤워하며 세면하게 되면, 샤워기의 뜨거운 물이 수분을 유지하고 빛을 발하게 하는 피부의 천연 기름을 벗겨낼 수 있다고 한 학파에서는 제안한다. 만약 긴 샤워를 즐긴다면, 훨씬 더 오랜 시간 동안 뜨거운 온도에 피부가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열은 자극의 원인이 되어 민감한 피부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이것은 여드름과 같은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욕실 내에 있는 박테리아에 대한 이론도 있다. 일부 사람들은 샤워할 때 세수를 하면 욕실에서 공중에 떠다니는 모든 불쾌한 물질에 피부가 노출된다고 믿는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것은 일반적인 허구이다. 하지만 샤워할 때 세숫물의 수온을 맞추는 것은 피부를 관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싱크대에서 세안하는 여성싱크대에서 세안하는 여성

◇ 전문가들의 의견
“온수가 피부를 탈수시키고 뜨거운 물과 증기로 인한 열이 피부 내 민감한 혈관을 팽창시켜 터트릴 수 있으며, 욕실 내 세균이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피부과 전문의 Ivy Lee는 말했다.

한편 Abigail James 피부 관리사는 샤워할 때 얼굴을 씻으면 몇 가지 이점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샤워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실제로 세안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부 관리를 위해 수증기를 사용하는 것은 흔한 관리법이다. 이것은 모공의 내용물을 부드럽게 해서 클렌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세수를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는 샤워하면서 세안을 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샤워 중 세안을 하는 것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을까?"
Lee 교수는 샤워하면서 얼굴을 씻는 것이 여드름을 유발할 수는 없지만 주사피부염을 유발할 수는 있다고 전했다. 주사는 주로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에 발생하며, 붉은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 증상이다.

그는 “여드름을 악화시킨다는 증거는 없지만, 긴 시간 동안 샤워를 하게 되면 주사피부염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열과 습도는 피부의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호르몬, 스트레스, 잘못된 피부 관리,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피부 각질 제거, 화장에 의한 자극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

"뜨거운 물은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전문가들은 샤워하며 세안하는 것이 피부를 상하게 하거나 여드름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데 동의하지만, 수온을 맞추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뜨거운 물이 아니라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너무 뜨거운 물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일주일에 한두 번이면 괜찮지만, 매일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온을 낮추는 것이 좋으며, 제일 좋은 것은 찬물로 샤워하는 것이다.

뜨거운 물은 피부를 탈수시키고 자연 유분을 벗겨낼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물로 짧게 매일 한두 번 씻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샤워하기 전에 세수할까요? 아니면 샤워한 후에 세수하는 것이 좋을까요?"
샤워할 때 세안할지, 싱크대에서 세안할지, 어떠한 세안제를 쓸지 등은 중요하지 않다고 Lee는 말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세안을 하는 것이다. 샤워 전, 샤워 중, 샤워 후 중 언제 세안을 할지 고민하기보다는 아침과 밤에 규칙적으로 세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이랑 저녁 중 언제 세안을 하는 것이 좋을까?"
매일 규칙적으로 세안하는 것은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세안은 하루 종일 피부에 쌓일 수 있는 메이크업, 먼지 등의 오염물을 없애주기 때문에 저녁 세안은 필수다. Lee 교수에 따르면 아침 세안은 선택 사항이다. 하지만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밤새 쌓인 기름을 제거하고 싶다면 아침에도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샤워하며 세안하는 여성샤워하며 세안하는 여성

◇ 클렌징폼의 종류
어떠한 피부를 가졌든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클렌징폼을 써야 한다.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를 위해서는 살리실산이나 과산화 벤조일 성분이 함유된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화장을 지우기 위해서는 오일 기반 또는 워터 클렌저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샤워할 때 세수하는 것이 여전히 걱정된다면 그냥 세면대에서 세수하면 되는 것이다.

세수를 하는 것은 개인에게 달려 있다. 부동산 문제와는 달리 세수는 어디에서 하건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 아무데서나 씻는 것이 안 씻는 것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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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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