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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 기능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 동안만 공개되는 게시글을 말한다. 피드에 올라가지도 않고,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부담 없이 올릴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매일 스토리를 업데이트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젊은 층 사이에서는 안부를 묻기도 전에 “내 스토리 봤니?”라는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line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중독되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2016년 8월에 출시된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기존의 소셜 미디어 스냅챗 기능과 매우 유사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현재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스냅챗보다 더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게 됐다. 마케팅 분석 회사 99firms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출시 1년 후 1억 5천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말에 두 배인 3억으로 증가했다. 올해 접어들어서는 매일 5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소셜 미디어 중독성 특징 외에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새로운 수준의 강박을 조장한다. 상담심리학자 안토니오 박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넷플릭스처럼 빠른 시간에 여러 개의 콘텐츠를 보는 행위인 ‘빈지 워치(binge-watch)’를 강요당한다”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박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피드에 올라가는 게시글보다 정돈된 느낌을 준다는 사실 또한 매력에 기여한다”라며 “소셜 미디어는 진실을 감추지만,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다른 소셜 미디어보다 더 감정적으로 개방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스토리 내용이 24시간 후에 사라지기 때문에 더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안토니오 박사는 “사용자들은 스토리를 더 가볍고 덜 위협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들은 실시간이면서 편집되지 않은 콘텐츠를 선호했다.

셀카 찍는 여성들

우리는 선천적으로 다른 사람들, 그리고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모습에 대해 궁금해한다. 1902년 사회학자 찰스 쿨리는 ‘거울 자아 이론’을 개발했는데, 그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 관찰함으로써 자아에 대한 개념을 발전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리가 자아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일상에서의 가장 좋은 부분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안토니오 박사는 “이는 ‘우리가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우리 자신에 대한 완벽한 투영을 계속해서 게시하는 것’이라는 악순환에 갇히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신과 의사 마가비 박사는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것이 부끄럽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라며 “필터를 씌운 것처럼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10대, 성인 남녀 또한 많았다”라고 말했다.

마가비 박사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는 것이 거짓되고 일시적인 연결감을 조성할 수 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움을 조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박사는 “건강한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가 개인적 차원에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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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 사진

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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