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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

"코로나19 팩트 체크 - 면역"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음식, 코로나19에 효과적일까?

진나라의 사마위강은 자신이 모시는 도공에게 “전하, 나라가 편안할 때일수록 위기가 닥쳐올 것을 대비해야 합니다. 미리 준비를 하고 있으면 걱정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고사성어처럼 평소 자가 면역력을 키운다면 병균이 침입하더라도 걱정을 덜 수 있다. 음식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밑천인 만큼, 항바이러스 면역 기능 향상에서도 절대적 위치에 있다.

다양한 음식 섭취로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편식 등으로 지병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식사량과 품질을 균형감 있게 조절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런 부분들이 부족하게 느껴질 경우에는 별도로 보조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기에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비타민,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가 많은 것일수록 각종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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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외신기사 축약 내용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러시아 외신기사 (RGRU, 2020.04.17)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데 필요한 신체의 방어 메커니즘을 활성화하려면 생균제 음식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음식 중 하나는 요거트이다. 설탕 및 기타 불필요한 첨가제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 아닌 천연 요거트 제품이어야 한다. 제품이 신선할수록 장내 정상적인 기능에 기여하는 유산균이 더 많다.

또한 면역력과 장에 유용한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단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추가하는 또 다른 음식으로는 피클이며, 치즈와 같은 유제품도 도움이 된다. 특히, 체다, 구다, 모짜렐라 및 파마산과 같은 치즈는 유산균이 풍부하게 함유된 유제품이다.

관련 외신기사 축약 내용

▶음식으로 겨울 동안 면역 체계 강화 (CNN, 2020.11.16)

우리가 먹는 음식은 감기, 독감 및 코로나19 전염병과 싸우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의 면역 체계가 병원균에 어떻게 반응하고 얼마나 잘 방어할 수 있는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비타민 C, 비타민 D, 비타민 B, 아연, 셀레늄과 같은 영양소는 신체 방어 능력에 도움이 된다.

과체중, 흡연, 만성질환, 과도한 스트레스 또는 불면증을 앓는 사람에게는 음식과 운동이 더욱 중요하다.

◇면역력 증진시키는 식단
면역 강화 식단은 존재한다. 그러나 한 가지 영양소나 음식 성분을 다량 섭취하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는 인체의 세포 면역 반응이 다양한 음식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영양소들의 조화로운 상호작용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색깔의 음식들은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 요법’에 적합한 지중해식 식단에도 사용되고 있다. 지중해식은 가공식품을 피하고, 과일, 야채, 콩, 렌틸, 통곡물, 견과류, 씨앗에 중점을 둔다. 이러한 식단은 콜레스테롤, 치매, 기억력 저하, 우울증, 유방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햇볕이 잘 드는 지중해 지역의 음식은 뼈를 더 튼튼하게 하며, 심장이 더 건강할 수 있게 하고,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또한, 체중감소와도 연관되어 있다.
지중해식지중해식
◇과일과 야채의 양을 증가시킨다
과일과 채소의 효과를 보려면 섭취량을 상당히 늘려야 한다. 하루 동안 먹는 식사와 간식에 과일과 야채를 포함하게 되면 면역력 증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게 되면 심장마비, 뇌졸중, 암 등의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루 섭취 권장량을 잘 지키지 않는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명 중 1명 (약 1,100만 명)이 나트륨 과다 섭취, 또는 통곡물, 과일 섭취 부족으로 인해 사망했다.

◇그렇다면 보충제가 답일까?
다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가공 식품이나 보충제보다 과일, 채소, 견과류, 곡물 및 단백질의 영양소를 더 효율적으로 흡수하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는데 한계가 있거나, 특정 질병이 있는 사람, 또는 65세 이상의 사람은 식단에 특정 영양소를 첨가해야 할 수 있다.

1. 아연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는 음식으로부터 아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20%의 노인, 그리고 요양원에 사는 30%의 노인의 혈액에서 아연의 농도가 낮았다.

5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혈청 아연 수치가 낮은 사람들이 적절한 수치를 가진 사람들보다 폐렴이 두 배 더 발생했으며, 그로 인한 항생제 사용 기간이 두 배나 더 길었다. 아연이 면역 체계에 작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결합하여 비활성 시킬 수 있으며, 알코올 중독자, 채식주의자,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과 같은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감기나 독감의 초기 단계(첫 24시간)에서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면 면역 체계가 병원체와 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일 권장량은 여성의 경우 8mg, 남자의 경우 11mg이며 5일 이상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2. 셀레늄
셀레늄은 염증과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토양에서 발견되고 식물에 의해 흡수되는 미네랄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단에서 셀레늄을 많이 섭취한다. 이것은 해산물, 고기, 가금류, 달걀, 유제품, 빵, 시리얼, 견과류 등의 음식에서 발견된다. 셀레늄의 성인 일일 상한선인 400mg은 브라질 너트 5개면 채워진다. 셀레늄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구역질, 설사, 피부 발진, 치아 변색 및 신경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3. 비타민 C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타민 C가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고 감기를 예방한다고 믿는다. 정말로 비타민 C 보충제가 많은 효과를 불러올까? 질병의 정도와 회복 기간을 줄여줄 수는 있겠지만, 비타민 C가 감기를 직접적으로 예방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4. 비타민 E
비타민 E는 신체의 면역 반응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신체에서 항상화제, 항염증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E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상기도 감염 발병률이 현저히 낮았다.

비타민 E의 가장 좋은 공급원으로는 해바라기와 같은 식물성 기름, 땅콩, 헤이즐넛, 아몬드 등이 있다. 하지만 비타민 E를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사람들은 종종 몸에 좋다고 하면 대량 섭취하려고 하지만 적당량을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5. 비타민 D
초기 단계이지만 연구원들은 비타민 D와 코로나19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다. 면역 체계가 엉망이 되어 몸을 압도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비타민 D의 항염증성이 바이러스에 대한 과잉 면역 반응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타민 D 또한 과다 섭취하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

 

※ 이 기사의 내용은 강민구 부장판사가 비영리로 무상사용을 허락했음을 밝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외신기자 정리 자료집은 모두 강 부장판사가 심혈을 기울여 매일 새벽에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편집ㆍ정리한 것이며, 이 사이트의 외신기사 요약 설명자료는 전부 그러한 헌신적 수고에 기반하여 축약 정리한 것임을 밝힙니다.

또한, 강민구 부장판사의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원본들이 전부 전재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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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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