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이 생기면 유독 괴롭고, 곤란한 부위가 있다. 바로 항문이다. 항문과 그 주위에 간지러움, 화끈거림 등이 나타나는 항문소양증은 대부분 한 번쯤은 겪어 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말할 수 없는 항문 가려움, 그 원인은?"
항문 주변에 가려움,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항문소양증’은 밤에 잠자리에 들 때, 습한 여름, 땀날 때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말하기 힘든 항문 가려움, 그 원인은 무엇일까?
배변 후 뒤처리를 할 때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깨끗하게 닦지 않으면 대변이 항문 주변 피부에 남아 가려움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배변 후 너무 강하게 항문을 닦으면 피부가 자극돼 가려움이 발생한다. 특히 항문 주위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설사, 변비 등으로 인해 쉽게 가려워질 수 있으므로 자극에 주의해야 한다.
항문소양증은 피부 질환, 항문 주변 감염, 염증성 장 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하이닥 상담의사 유윤식 원장은“항문소양증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치핵(치질)”이라고 말했다.
유윤식 원장은 가려운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좌욕이나 연고 등을 통해 관리해 보고, 개선되지 않을 시에는 전문가에게 진료받을 것을 권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유윤식 (대장항문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