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자녀의 증상이 단순 감기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폐렴 진단을 받고 놀라는 사례가 종종 있다. 폐렴은 주로 노약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유·소아가 60세 이상의 노년층보다 폐렴에 더 잘 걸린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자녀가 소아 폐렴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Day는 10일(현지시간) 소아 폐렴의 새로운 단기 항생제 치료법의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기침하는 아이기침하는 아이

월간 의학학술지 JAMA Pediatrics에 3월 8일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5일간의 단기 항생제 치료는 일반적으로 지역사회성 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에 걸린 소아에게 사용하는 표준치료법에 비해 효과가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맥마스터대학교의 제프리 퍼니카 박사 연구팀은 지역사회성 폐렴에 걸린 281명의 6개월이상 10세 미만의 소아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비열등성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는 5일간 고용량의 아목시실린을 사용하여 치료 후 다음 5일간 위약(플라시보)을 사용 또는 다른 제형의 고용량 아목시실린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PP(Per-protocol) 분석을 통해 실험군의 88.6%과 대조군의 90.8%에게서 임상 치료 효과가 나타났고 위험 ITT(Intention-to-treat) 분석을 통해서는 실험군의 85.7%, 대조군의 84.1%에게서 임상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퍼니카 박사는 성명을 통해 “폐렴을 앓고 있는 성인이 단기 항생제를 투여해도 괜찮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입증되었으며, 이제 우리는 단기 항생제가 소아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폐렴 치료를 위한 항생제 치료 기간을 얼마나 짧게 줄일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서 이런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담의사 유정선 원장은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관리와 면역력 증강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숙면과 종합비타민제, 유산균과 같은 건강보조식품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폐렴구균에 의한 세균성 폐렴은 예방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약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상담의사 유정선 원장 (내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황래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