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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 날씨에는 손바닥이나 손등, 손가락 등에 가려움을 동반한 물집이 생기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 바로 한포진이라는 습진으로 인한 증상인데 평소 면역시스템이 안정되어있지 않은 경우 발생하기 쉽다.

한포진

한포진은 손과 발 주위에 투명하고 작은 물집이 생기는 습진성 피부질환으로 무좀과 외관상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보면 무좀으로 오인할 수 있다. 발생 초기에는 투명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붉거나 노란색의 불투명한 색으로 변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손과 발의 경계를 지나 손목이나 발목 위쪽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가려움, 상열감, 진물을 중심으로 피부가 벗겨지는 등의 염증이 심해지며 출혈 및 세균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한포진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통 심한 스트레스, 손 발바닥의 다한증, 지속적인 자극과 상처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물을 포함한 화학약품이나 금속을 취급하거나 니켈, 크롬, 코발트 등에 직업적 혹은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사람들에게 발생 확률이 높다.

한의학에서 한포진은 손과 발에 발생하는 피부질환이지만 발생하는 원인은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인체 면역력의 문제라고 본다. 개개인의 체질 및 증상에 맞춘 한약 치료로 면역력과 신체 조절 능력을 향상하고 약침, 침 치료로 외부 병변을 직접적으로 제거하고 근본적인 원인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한포진은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와 함께 보습제 등을 사용해 피부 보습에도 신경을 쓴다면 치료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고 인스턴트 및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등의 생활 속 관리법 또한 한포진 호전 및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건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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