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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사람마다 피부색이 다른 것처럼, 외음부 색 역시 모두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선천적으로 어두운 색을 지닌 사람도 있고 여성호르몬 변화, 속옷과의 마찰 등 때문에 검게 변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외음부 색이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외모에 민감한 여성이라면 관계 시 배우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신경 쓰일 수 있다. 이러한 여성은 콤플렉스를 개선하고자 외음부 미백을 찾곤 한다.

여성여성

외음부의 색을 조절하는 것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이 레이저 시술을 통한 외음부 미백이다. 이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부위별로 다른 피부 조직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통틀어 외음부라고 부르긴 해도 엄밀히 따지면 소음순과 대음순은 피부의 두께, 점막의 두께, 주름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소음순은 반은 피부 성질, 나머지 반은 점막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필링이 흉터 없이 잘 되는 편이기에 한 번에 검고 칙칙한 부분을 벗겨 내는 방식이 맞을 수 있다.

반면 대음순은 피부의 성질이 강하고, 피부가 매우 얇은 편이다. 따라서 표피층을 한 겹 벗겨 내는 프락셀 방식으로 진행하되, 에너지 값을 약하게 조절해 4~5회 반복적으로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자극은 오히려 오히려 피부를 손상해 염증 등의 위험이 있다.

피부가 가장 얇고 평소 접히는 부분인 사타구니는 레이저 빔을 활용해 조금씩 색소를 옅게 하는 토닝 방식이 적절하다. 이를 통해 피부 탄력과 결도 부드럽게 개선할 수 있다.

이처럼 외음부 피부가 가진 특성을 제대로 이해해야 효과는 높이면서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 그러니,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의 목표를 세우고 본인에게 맞는 레이저 장비를 선택하길 바란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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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수 유로진여성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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