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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피부 속 수분이 줄어들면서 건선 등의 질환이 발생하거나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어 인체의 보호할 면역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건선 피부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 같은 시기, 건선환자는 특히 본인의 피부건강에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건선건선

건선의 유병률은 1~2% 내외로 매년 16만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고 있다. 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으로 붉고 동그란 반점인 홍반이 형성되고 그 위에 흰색의 인설이 반복해 형성되는 피부질환으로 무릎, 팔꿈치, 엉덩이, 머리 등 자극이 많은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얼굴에 발생할 경우 대인관계 지장을 초래하고 자신감 위축, 대인기피, 우울증 등의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

발병 초기 가려움이 심하지 않거나 병변이 크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환자가 많은데, 이를방치하면 전신으로 퍼지거나 관절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건선은 치료가 어려운 불치병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환자마다 치료 기간이 다를 뿐 꾸준히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아무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다.

한의학에서 건선치료의 핵심은 면역체계의 이상을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인의 체질 및 증상에 맞춘 한약으로 인체 전반의 상태를 조절하면서 허약한 양기를 보강하고, 기혈순환 촉진을 통해 허약 상태를 해소해 피부 재생 기능을 높이는 치료가 이루어진다. 또한 약침, 침 치료를 병행한다.

건선은 면역력과 관계가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는 물론 평소 생활습관 개선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식단 조절과 적당한 반신욕을 해준다면 기혈공급에 탁월한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음주나 흡연 등은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고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 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편성해 섭취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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