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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관상동맥 질환, 허혈성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고마운 식품이 바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해산물이다. 2018년 미국심장협회(AHA)는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해산물 섭취가 필수 요소라고 권고한 바 있다. AHA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일주일에 1~2회 연어, 멸치, 청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 등 기름진 생선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름진 생선은 심혈관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어고등어

기름진 생선, 제2형 당뇨병 예방한다

기름진 생선을 규칙적으로 먹으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기름진 생선을 매주 1~2인분 이상 섭취한 참가자는 기름진 생선을 먹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낮았다. 연구는 미국당뇨병학회 학술지인 ‘당뇨병 관리’에 실렸으며, Medscape가 보도했다.

연구에는 영국 바이오 뱅크에 등록된 392,287명의 중년 및 노인이 포함됐다. 추적 기간은 10년이며, 추적 중 7,262명이 당뇨병에 걸렸다. 이어 연구팀은 기름진 생선 혹은 생선 기름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두 집단을 비교한 결과, 기름진 생선 혹은 생선 기름 보충제를 주기적으로 섭취한 집단은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22%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이스대 역학조사 전문가 제이슨 우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매우 잘 수행된 연구이며, 기름진 생선의 규칙적인 소비로 인한 잠재적인 이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생선튀김은 피해야

기름진 생선이 건강에 좋다 하더라도, 튀김은 피해야 한다. 맛과 식감은 좋아질지 모르지만 높은 열량으로 체중 증가를 야기하며, 심혈관질환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영국심혈관협회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튀김을 즐기는 사람일수록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튀긴 음식을 많이 먹은 집단은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이 28% 높았다.

하이닥 상담의사 이완구 과장은 하이닥 Q&A를 통해 “당뇨 환자는 혈당 관리뿐만 아니라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만큼 튀긴 음식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튀긴 음식은 열량이 높아 체중을 증가시키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단 음식도 삼가는 것이 좋다. 설탕이 든 커피, 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등은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이완구 과장은 “당뇨 환자는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며 탄수화물 50~60%, 지방 15~25%, 나머지는 단백질로 구성한 식단을 통해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완구 과장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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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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