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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성병'은 대부분이 타인에게 말하는 것을 꺼리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또, 성병은 본인과 관계없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성적으로 문란할 때 걸리는 병'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성병은 누구에게든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병의 증상을 평소에 알아두는 것이 좋으며 결혼 전에는 산전검사로 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이후 결혼 생활에 있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병은 성관계로 인해 감염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성병의 종류는 다양한데, 제일 많이 발생하는 성병은 음경 부위에 사마귀가 발생하는 곤지름, 그리고 물집을 발생시키는 헤르페스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 임질, 크라미디아 등도 있습니다. 남녀 누구든 한 명이라도 성병에 걸린 채 이를 방치하고, 다시 성관계를 맺는다면 성병에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가급적 초기에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빠르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 성병 검사남자 성병 검사

임질, 매독, 에이즈 등과 같은 질환은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로 확인이 가능하며, 곤지름, 사면발이, 헤르페스 등의 경우 육안으로도 직접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PCR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과거와 다르게 빠른 파악이 가능해졌습니다.

성병을 방치하면 만성화로 이어지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성병은 결코 자연치유가 되지 않고 심각한 합병증 등의 문제가 유발되므로 너무 부끄러워하거나 민망해하지 말고 적극적인 성병 검사를 받아보길 바랍니다.

성관계 이후 피부발진, 근육통, 소변볼 때 불편함 등의 문제가 생긴다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간단한 검사라도 받는 게 좋습니다. 단순히 나타나는 증상만으로 성병을 파악하기는 힘들고 정확한 성병 검사를 통해 정확한 병명을 알아내고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몇몇 성병들은 치료한다 할지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치료가 완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진료와 검사는 꼭 필요하다는 걸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평소 성병 감염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콘돔 착용을 잊지 말아야 하며, 정기적인 비뇨기과 검사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병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부부관계를 하게 되면 부부가 동시에 같은 질환을 앓게 되며, 임신할 경우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반드시 기억하시고,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경우 결혼 전 성병 검사를 꼭 받길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황인식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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