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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신체적 변화가 시작되는 10대 청소년, 이들에게 어쩌면 생리는 불편하고 두려운 존재일지 모른다.

청소년 시기의 신체적인 변화는 당연한 일이지만, 심리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해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첫 생리를 시작할 때의 스트레스로 초기 생리 불순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성교육을 통해 생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여전히 잘못된 정보에 노출되고 있는 청소년이 많다. 생리에 대해 주변 친구 혹은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잘못된 정보를 따를 시 청결 등의 이유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코로나19로 학교에 갈 수 없고 그로 인해 쌓이는 스트레스가 쌓이는 요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예민해져 있는 청소년은 여성 질환과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불편함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산부인과에 대한 부정적인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청소년 시기 산부인과를 방문을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청소년청소년

청소년도 생리 지연과 불편함 있다면 진료받아야

10대 청소년이라도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량의 변화 등의 문제가 있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미뤄서는 안 된다. 쉽고 간단한 검진과 진료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의 치료 시기를 놓쳐 난임이나 불임으로 이어지거나 그 외 여성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와 달리 생리통을 발생하면 단순히 컨디션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통증이라 생각하고 방치할 수 있다. 물론 불규칙한 생활습관, 면역력 저하 등으로 생리통을 심해질 수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통증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는 상태라면 다른 질환으로 인한 통증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건강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생리주기는 일정할수록 좋다. 하지만 생리주기는 스트레스, 다이어트,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불규칙한 생리 주기 혹은 생리를 하지 않는 등의 경험을 하는 여성이 많다. 만약 이를 방치할 경우 생리불순이나 호르몬 불균형으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치료하는 것이 좋다.

10대부터 시작하는 여성의 생리, 누군가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관심을 갖고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불편함이 있을 때 치료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는 것이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것의 시작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양미애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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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애 신촌티오피산부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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