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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 발전과 의학 기술의 발달에 의해 2026년에는 10명 중 2명 이상이 노령 인구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평균 수명이 나날이 증가하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연구 주제로는 생리적 노화에 의한 남성갱년기 증후군을 들 수 있다.
 
우울한 남자 여성에게 갱년기가 나타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성도 연령 증가에 따라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면서 각종 신체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성 기능 저하나 우울 및 불안, 인지능력 감소, 수면 장애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을 겪으면 당황하거나 자존감이 결여되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남성호르몬의 급격한 저하로 인해 골밀도가 저하되고 근육량이 감소하며 당뇨나 동맥경화와 같은 대사성 질환이 쉽게 발병할 수 있다. 피부 두께가 감소하고 음모가 빠지거나 가슴이 여성처럼 발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사이에 폐경과 같은 전형적인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는 반면, 남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의 개인차가 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상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제때 병원에 내원하여 호르몬 검사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 초고령사회에서 앞으로의 화두는 단순히 오래 생존하는 것보다 ‘노년의 삶을 어떻게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까?’가 더 중요한 고민이다. 특히 남성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저하되면 당뇨나 고혈압,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남성갱년기를 제때 치료하면 이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남성갱년기에 고려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이다. 경구제나 주사제, 경피용 제제와 같은 여러 가지 타입의 남성호르몬 보충 치료제가 있지만, 최근에는 이 중에서도 주사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주사제는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단기형과 장기형이 있다. 단기형의 경우에는 1회당 주사 비용이 저렴하지만, 효과는 3~4주 지속되는 반면, 장기형의 경우에는 8주 이상 효과가 지속되지만 1회당 주사 비용이 단기형에 비해 조금 고가이다.
 
이러한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은 수면무호흡증이나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및 울혈성 심부전, 특히 전립선 비대증이나 종양이 있는 경우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남성갱년기를 예방 및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본인의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금주 및 금연이 권유되며 육류 섭취를 자제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1일 1시간 이상씩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병우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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