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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백반증과 같은 난치성 피부질환의 문제는 남의 이야기로 생각되는 경우가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이 가지고 있으며 이를 꾸준히 치료받는 분도 많습니다. 백반증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화상을 입었거나 외부상처 등에 의해 발현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흰색 반점 증상으로 백반증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까운 피부과에서 진단을 받아야 하는데, 우드등 검사를 통해 백반증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받은 이후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만 문제가 더 심해지지 않고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백반증이 있는 여성백반증이 있는 여성

백반증은 주로 약물치료와 단파장 자외선B 치료를 받게 되는데, 최근에는 가급적 불필요한 부위의 자외선 노출을 줄이기를 원해 증상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엑시머 레이저, 팔라스 레이저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외에 백반증 수술도 있는데, 장기간 안정된 부위에만 흡입수포술, 세포이식술 등의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백반증은 피부에 어느 날 하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해 이후 그 크기가 점차 커지거나 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신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의 목숨을 위험하게 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남의 시선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까지 쉽게 얻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백반증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완치를 할 수 없어 치료 도중 민간요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환자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효과가 없고 증상만 더 심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꾸준히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백반증을 악화하거나 재발시키는 요인은 물리적 외상, 강한 자외선 노출, 스트레스, 흡연 등이 있으므로 치료를 받는 와중에 자외선 차단에 대한 신경을 반드시 써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일광욕을 하거나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피부과에서 백반증 치료에 대한 주 목표는 탈색반이 더 커지는 것을 막는 것, 그리고 이미 생긴 탈색반에 색소침착을 유도해 주변 피부와 비슷하게 색을 맞추어 미용상으로 만족감을 주게 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증상과 현재 상태에 따라서 치료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우진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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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진피부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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