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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COVID-19 백신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3상 임상 성공률이 90%를 넘었다는 뉴스가 고무적이다. 반면 국내 COVID-19가 다시 확산된다는 소식과 함께 그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잇따르고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메신저핵산(mRNA)은 미래의 유행병과 심지어 암까지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코로나 백신코로나 백신

약해지거나 죽은 바이러스를 통해 신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전통적인 백신 제조 방법은 평균 10년 이상이 걸렸다. B형 간염 백신은 18년, 유행성 독감 백신은 8년 이상 소요됐다.

반면 BioNTech와 Pfizer's의 COVID-19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등장한지 불과 12개월 만에 성공의 문턱에 다다랐다. 이들 백신은 바이러스 단백질 대신에 mRNA를 주사한다. 실험실에서 만든 mRNA를 사용하여 세포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도록 지시하는데, 이것은 실제 바이러스처럼 복제되지 않고 면역체계를 작동하게 하는 원리이다.

해외 건강 전문지 HealthDay는 최근 COVID-19 중증 환자들이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뒤에도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1,250명의 COVID-19 환자에 대해 퇴원 후 두 달 동안 추적한 결과, 이 중 7%가 퇴원 후 몇 주 만에 사망했고 15%는 병원에 재입원했다. 또 40%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었고 겨우 25% 정도가 직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

연구 저자인 비넷 초프라 박사는 COVID 바이러스가 한 번에 치료를 끝낼 수 있는(one-and-done) 질병이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치료 대책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텔아비브 대학(TAU)도 COVID 바이러스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 때문에 치아를 심하게 갈거나 안면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밤에 치아를 심하게 가는 환자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는 10%에 불과했는데 36%로 늘었고 턱에 통증을 느끼는 환자도 17%에서 32%로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심해 이스라엘 여성의 50%가 이 같은 통증을 호소했다. 35세에서 55세 사이 여성들이 가장 심한 증상을 보였다.

이 같은 mRNA 기술은 인플루엔자(AI)와 다른 전염병 백신인 차기 항바이러스 개발은 물론 암을 정복하는데도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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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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