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환절기 피부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피부도 자연스레 노화가 시작하는데, 이때 피부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주름, 피부 탄력 저하,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등 한번 무너진 피부 컨디션을 회복하기 어려우니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 무너진 피부를 개선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시술들이 등장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리쥬란힐러다.
주사 시술을 받는 여성
리쥬란힐러란?
리쥬란힐러는 연어에서 추출한 생체적합 물질인 폴리뉴클레오티드 PN(Polynucleotide)을 DNA 중합체로 정제해서 만든 안티에이징 주사로 피부 탄력 섬유 합성을 촉진하여 노화되거나 손상된 피부 조직의 재생에 도움을 주고 주름과 탄력을 개선하는 효과를 지녔다.
특히 PN이라는 성분은 인체의 염기 조성과 유사한 성분으로 피부층에 직접 작용해 즉각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며 자가 피부치유 능력을 활성화하고, 진피층까지 침투하여 무너진 피부 속 환경을 개선해준다. FDA 승인을 거쳐 안전성을 입증받은 리쥬란힐러는 단독으로 시술받아도 좋지만, 더 높은 효과를 위해선 피부과 전용 장비나 다른 주사 시술과 함께 진행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리쥬란힐러와 필러의 차이점은?
리쥬란힐러는 주사 시술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언뜻 필러와 비슷해 보이지만 기능이 전혀 다르다. 필러는 꺼진 볼륨이나 주름을 일시적으로 채워주는 시술이지만, 리쥬란힐러는 정제된 피부 DNA 유사 성분을 손상된 피부 속에 직접 주입하여 재생 능력을 회복시키는 시술이다. 필러가 일시적이라면 리쥬란힐러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리쥬란힐러 시술 방법
리쥬란힐러는 2~4주 간격으로 3~5회가량 시술을 진행하며, 마취 크림을 바른 후 전용 바늘을 이용해 피부에 주사한다. 피부재생 효과와 더불어 잔주름 및 모공 개선, 피부 톤을 한층 밝게 만들어 주고, 탄력을 개선해 피부결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리쥬란힐러 주의사항은?
리쥬란힐러 시술을 처음 하시는 분 중 간혹 피부가 올록볼록 올라오는 엠보싱 현상이 나타나거나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시적인 증상이며 1~2일 내에 사라지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시술 후 2~3일간은 얼굴 경락 같은 마사지는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고 술, 담배도 금하는 것이 좋다.
리쥬란힐러 시술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개인의 피부 상태나 시술 진행 횟수 등에서 차이가 나타날 수 있고, 개인에 따라 시술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시술 전 반드시 풍부한 경험, 피부 지식을 갖춘 전문 의료진과의 체계적인 상담 후 시술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지영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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