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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건강보험 가입자 백만 명당 섬유근육통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 중 68%가 여성이었다. 특히 이 중 50~70대가 58%를 차지했다. 이렇게 중년 여성에게 영향을 주는 섬유근육통은 신체 여러 부위에 특별한 이유 없이 통증이 나타나는 만성 질환으로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보도한 섬유근육통에 도움을 주는 운동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섬유근육통섬유근육통

△ 시작하기
운동을 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기진맥진해질 것이라는 걱정은 당연하다. 그러나 하루에 신체 활동을 더 많이 추가하면 실제로 통증이 줄고 수면이 개선되며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섬유근육통이 있는 사람은 운동을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 먼저, 현재 치료법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이때 하루 중 다른 때 약을 복용해야 하는지, 운동 전이나 직후에 증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의사에게 질문하자.

△ 천천히 시도하기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할 준비가 되면 천천히 시작하라. 운동하기 전에 단계를 조금씩 밟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능하면 매일 조금씩 움직임을 더하라. 그런 다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더 활동하자.

예를 들어 오늘 10분 동안 걸었다면 일주일 후에 11분(10% 증가)을 시도하라. 이러한 접근 방식은 운동 후 불쾌감(PEM) 현상을 피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 섬유근육통이 있는 많은 사람은 이 증상을 가지고 있다. 통증이 덜하거나 더 많은 에너지를 느끼면 증상 때문에 할 수 없었던 일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종종 환자들은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 결과, PEM때문에 너무 지쳐서 회복하는 데 며칠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운동에 대한 점진적인 접근은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신중하게 운동을 선택하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운동량을 증가하는 것 외에도 몸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을 선택하라.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걷기, 수영 또는 자전거 타기와 같이 충격이 적은 유산소 활동을 권장한다. 의사는 환자에게 고통과 뻣뻣함을 줄이고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물리치료사와 함께하라고 충고할 수 있다. 이것은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스트레칭과 체력 강화를 포함할 수 있다.

태극권태극권

섬유근육통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운동은 태극권이다. 일종의 자기 방어에서 시작한 고대 중국관행은 느리고 신중한 움직임과 심호흡 운동을 포함한다. 2018년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한 연구에서 섬유근육통이 있는 성인 226명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중 151명에게 12주 또는 24주 동안 일주일에 한두 번 태극권을 연습하게 했다. 나머지 75명의 연구 참가자는 6개월 동안 일주일에 두 번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했다. 그 결과, 태극권이 유산소 운동보다 섬유근육통 증상을 완화하는 데 더 효과적이었다. 또한, 일부 제한된 증거에서 요가가 통증, 피로 및 심리 문제를 포함한 섬유근육통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어떤 활동을 선택하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운동 후 단기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면 장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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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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