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다. 10월 초부터 추석 연휴가 이어지고 연이어 한글날 연휴가 겹치면서 입에 단 음식을 먹는 기회가 많다. 하지만 단순히 시기상의 문제일까? 가을이 되면 살찌는 과학적인 이유를 건강의학 사이트 Live Strong에서 설명했다.
△ 스트레스 증가
날씨 좋은 주말, 연휴를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맘때는 더 많은 약속, 학교 활동에 지칠 수 있다. 더불어 덥고 긴 여름날을 뒤로 하고 가을을 맞을 때 스트레스가 고조된다. 2018년 10월 분자 생화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도가 넘치게 받았을 때,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선택하고 과식할 가능성이 높다. 가을엔 스트레스 관리에 더 몰두하자. 같은 연구에서 비만한 성인이 점진적 근육 이완 요법을 배우고 복식 호흡 및 시각화 유도 등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에 8주 동안 참여했을 때, 이를 받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이 더 줄었다.
△ 추워진 날씨
온도가 낮아지면 여름에 열대야로 고생했던 밤보다 휴식을 더 잘 취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활동이 줄고 야외에서 운동을 피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활동을 하지 않으면 칼로리 소모량이 줄어든다. 추운 날에도 활동적으로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MohrResults.com.의 크리스 모어 박사는 “아웃도어 운동광이라면 여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올바른 옷을 고려해보라"고 말했다. 더불어 “많은 홈트레이닝 앱이 있고 가상 수업을 제공하는 체육관도 있다”라고 말해 실내에서 운동을 권했다.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음식
가을엔 펌킨 스파이시 라떼, 따뜻한 캐서롤 등을 먹을 때다. 또한 수영복을 벗고 아늑한 오버사이즈 스웨터를 입을 때라, 간식을 저항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좋아하는 가을 간식을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은 이렇다.
바로 ‘중용의 미덕’을 지키는 것이다. 펌킨 스파이시 라떼를 끊지 않아도 되지만 벤티 사이즈 대신 톨 사이즈를 주문할 수 있다. 그리고 끈적거리는 맥 & 앤 치즈를 푸른 잎이 가득한 그린 샐러드와 함께 먹어보자. 다른 요령은 간식 대신 주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다. 2020년 2월 국제 행동 영양 및 신체 활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 39명으로 실험했을 때, 주 식사량을 ‘평상시보다 적게’ 줄였을 때 일일 에너지 섭취량이 많이 감소했다. 특히, 간식이나 다른 식사를 줄여도 주 식사량을 줄인 효과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