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생각보다 지방종과 피지낭종에 대해서 잘 몰라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종

지방종은 말랑한 혹처럼 만져지는 것이 흔하다. 지방종은 지방조직이 뭉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일반적으로 복부, 어깨, 등, 팔 같은 안면 부위를 제외한 신체 부위에서 많이 발생한다. 외적으로 보았을 땐 피부 아래에서 볼록 튀어나온 조그마한 공처럼 보인다. 크기는 보통 1~3cm 정도인데, 만약 이를 방치한다면 낭종의 크기가 늘어나 5~20cm 정도의 거대 지방종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지방종은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많이 관찰되는 특징이 있다.

지방종지방종

피지낭종

지방종보다 단단한 낭종은 피지낭종인 경우가 많다. 이는 지방종과 달리 안면 부위에서 많이 관찰되며 피지분비가 활발한 부위에서 많이 생기는데, 피부의 진피층에 노폐물이 쌓여 피지가 밖으로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내부에 뭉치게 되면 발생한다. 외적으로 보았을 때 여드름과 유사하여 손으로 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억지로 짜면 흉터,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상처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그간 낭종 수술은 일반외과에서 해야 한다는 인식도 많았으나 요즘은 수술 후 흉터나 긴 회복 기간을 염려하는 사람은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기도 한다. 어떤 수술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낭종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해야 재발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얼굴의 염증성 피지낭종은 염증이 가라앉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초기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낭종을 제거할 때는 미세 절개를 통해 회복 기간 단축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세인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장세인 아이앤유성형외과의원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