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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급성 간염, 만성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 등 다양한 양상의 간 질환을 일으킨다. 만성 C형 간염은 국내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이어 만성 바이러스 간염을 일으키는 두 번째 원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9년 B형, C형 간염은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2위인 간암 발생 원인의 80%를 차지했다.

간염간염

2020년 노벨상 생리·의학상은 하비 알터(Harvey J. Alter), 마이클 호튼(Michael Houghton), 찰스 라이스(Charles M. Rice)에게 수여됐다. 세 의학자는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함으로써 간경변과 간암의 주요 원인인 혈액 매개 간염 퇴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비 알터 교수는 1970년대 중반 수혈과 관련된 바이러스 질환을 처음 보고하였는데, 이 바이러스가 C형 간염 바이러스”라고 말하며 “마이클 호튼 교수는 1989년 C형 간염 바이러스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규명하고 찰스 라이스 교수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내부 단백질 구조를 처음 밝혀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HIV),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불리는 4대 감염 질환 중 하나에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속하기 때문에 그 의의가 크다”라고 말하며 “이들의 C형 간염 바이러스 규명으로 현재 95% 이상의 C형 간염 바이러스 환자가 치료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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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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