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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는 현재까지 100여 종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40여 종이 곤지름이나 자궁경부암, 음경암, 항문암, 구강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감염되기 전에 백신을 접종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HPV 백신이 들어있는 병과 주사기

백신은 보통 감염되기 전에 접종해야 하지만 HPV백신은 감염된 후에 맞아도 효과적입니다. 그 이유는 HPV 중에 주로 40가지 종이 문제를 일으키는데 동시에 모든 HPV에 감염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아직 감염되지 않은 종에 예방 효과가 있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서도 HPV에 감염된 후 백신 접종만으로 완치가 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7월부터 접종 나이를 기존 남녀 9~26세에서 여성에 한해 9~45세로 확대했고 미국, 호주, 유럽 등에서는 이미 만 45세까지 확대해 적극적인 HPV 예방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HPV백신이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져 접종 대상이 여성이라는 오해가 있었지만 HPV는 남성에게도 곤지름이나 음경암, 구강암, 항문암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적접촉을 통해 여성에게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 유럽의 한 연구 결과에서도 여성이 단독으로 백신을 맞았을 때보다 남녀 모두 맞았을 때 HPV 유병률이 낮아졌고, 남성 HPV 감염이 줄어들면서 여성 HPV 질환도 감소했습니다. 백신 접종은 15세 생일 이전이면 두 번으로 충분하지만, 그 이후에는 총 세 번을 받아야 완전한 항체 형성이 가능합니다.

HPV백신은 곤지름, 자궁경부암, 구강암 등 여러 질환들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뿐만 아니라 치료 및 재발 방지 효과도 있기 때문에 감염된 후에도 지체하지 말고 빠른 시간 안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변상권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Smart tag : 바이러스감염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곤지름 자궁경부암 음경암 구강암 여성생식기 남성생식기 구강·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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