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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당뇨병을 비롯한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혈당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의 배 위에 장 일러스트가 그려진 사진여성의 배 위에 장 일러스트가 그려진 사진

지난 23일 한국식품연구원 전략기술연구본부 소속 임상동 박사 연구팀은 ‘페디오코커스 펜토사시우스(Pediococcus pentosaceus) KI62’ 균주가 탄수화물 분해를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00여 종의 유산균에서 KI62 균주를 발견했으며, 생후 5주 된 실험용 쥐의 일부 그룹에 8주 동안 KI62 균주를 섭취시킨 후 비섭취 그룹과 비교했다.

KI62 균주를 섭취한 그룹은 2~3주간의 포도당 농도인 혈청 프락토사민이 37.1%, 혈청 포도당이 14.9%, 혈청 인슐린 함량이 6.7% 감소했다. 또한 3~4개월간의 혈당 농도를 나타내는 혈중 당화혈색소 함량은 22.9% 감소,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혈청 C-peptide 함량은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췌장 조직 무게는 8% 증가했고 췌장 조직 내 베타세포에 있는 인슐린 발현도 증가했다.

현재까지 혈당을 개선하는 건강기능식품 중 인슐린 민감성과 분비 조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유산균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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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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