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칼럼

뉴스/칼럼>
질환·치료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의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잘 낫지 않는 특징이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불규칙한 식습관, 환경오염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토피가 난 자신의 팔을 긁고 있는 남성

아토피의 원인으로 유전이나 환경적인 요인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부모가 아토피를 겪은 적이 없어도 자녀에게 아토피가 나타나기도 한다는 점, 새집으로 이사 가도 아토피가 생기는 사람이 있고 괜찮은 사람이 있다. 이는 개인의 면역 상태가 아토피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염 발생 부위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
만 2세 미만을 제외하고 아토피피부염은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얼굴, 목 등의 부분에서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부터 시작하여 전신으로 퍼지는 사람, 손발에서 시작하여 얼굴로 오는 사람, 팔다리 접히는 부위에만 국한된 사람 등 똑같은 아토피 피부염이라 하더라도 사람마다 아토피가 시작되는 부위가 다르다.

이는 개인마다 면역 상태가 취약한 부분이나 체질적인 요인이 다르기 때문인데, 아토피가 처음 시작하거나 가장 심한 부위는 개인차가 있다.

목 주변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과 치료
목 주변 아토피 피부염에서는 턱 밑의 앞쪽 목과 귀 밑 쪽과 쇄골 근처의 옆쪽 목, 뒤통수 밑 쪽의 뒷목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있고 목 전체에 아토피가 있는 경우도 있다. 목에서도 발생 부위에 따라 면역력 저하의 세부 원인에는 차이가 있다.

아토피가 난 목을 긁고 있는 아이

1. 앞쪽 목에서 시작한 아토피의 원인
앞쪽 목에서 아토피가 시작하면 초기에는 땀띠로 오인하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심해진 뒤에야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날이 더울 때 목에 땀이 차면서 가려운 정도지만 날이 시원해져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가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 아토피 피부염임을 알게 된다.

목의 앞쪽에서 아토피가 시작되는 경우는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과 같이 상부 소화기 질환이 있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편식, 야식, 과식 등 좋지 않은 식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또한, 평소 목이 잘 건조해지거나 더위를 많이 타는 증상까지 있다면 피부가 더 건조하고 열에 취약해져 아토피가 잘 낫지 않게 된다. 이때는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식습관을 교정하며 열을 조절해야 피부의 염증이 가라앉을 수 있다.

2. 옆쪽 목에서 시작한 아토피의 원인
목의 옆면은 경부 림프절이 다수 분포되어 있어 면역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으면 건강한 사람과 비교해 이 부위에서도 면역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 유독 옆쪽에서 아토피가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환절기만 되면 알레르기 비염이나 결막염이 발생하여 눈, 코가 가렵고 목 안이 간지럽거나 칼칼한 증상과 함께 조금만 컨디션이 떨어져도 몸이 으슬으슬하고 금방이라도 감기에 걸릴 것 같은 느낌이 있으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목의 옆면에서 아토피가 시작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머리카락이 닿는 느낌이나 샴푸 및 린스, 헤어 에센스 등의 화학적인 자극이 반복적으로 옆쪽 목에 닿는 것도 아토피 피부염 발생에 영향을 준다. 이런 경우 면역력을 증진하고 목에 물리적, 화학적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뒷목을 긁고 있는 여성

3. 목 뒤에서 시작한 아토피의 원인
뒷목이나 머리카락이 시작하는 부위에 아토피가 생기면 수면 중 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베개에 아토피 발생 부위가 닿아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진물이 베개에 묻거나 쓸린 상처가 생겨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유독 목의 뒷면에서 아토피가 심한 경우 스트레스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일 수 있다. 뒷목과 어깨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뭉치고 열이 오르는 부위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이 부위부터 열이 오르면서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부위에 각질이 일어나면 이것이 비듬처럼 떨어져 남들의 시선에 민감해지고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그러나 비듬 제거용 샴푸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피부가 자극되어 각질이 더 많이 생기고 아토피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과 피부 상태를 먼저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은 증상이 어느 부위에서 시작되고 집중되는지에 따라 원인과 치료 및 관리법이 다를 수 있다. 또한, 이런 요인이 생긴 생활 습관, 식습관, 수면패턴 등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아토피가 생긴 원인과 치료 및 관리법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을 통한 면밀한 상담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진단 없이 임의로 연고를 사용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의 자가 치료를 시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처방 받은 연고라도 처방 기간 이상 사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발생 원인에 대한 재진단을 고려해봐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임은교 원장 (한의사)

Smart tag : 아토피피부염 피부

뉴스 작성자

임은교 사진

임은교 한의사

프로필 보기
  • 전문 사타구니 및 생식기 피부질환
  • 소속 청아한의원
  • 이메일 hidoceditor@mcircle.biz

네티즌 의견

댓글 작성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