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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난 28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서는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각종 SNS에서는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숨진 그를 애도하는 글이 잇따랐다.

대장암대장암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대장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고열량,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으며 이 외에도 신체 활동 부족, 염증성 장 질환, 대장 용종, 유전 등의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장암의 증상으로는 장 출혈, 식욕부진, 체중감소, 배변습관 변화 등이 있지만 대장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대장암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 주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흡연은 대장암의 씨앗인 대장 용종 발생 위험을 높인다. 때문에 반드시 금연하고 간접흡연 또한 피하는 게 좋다. 음주도 마찬가지다.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가능한 술을 줄이는 것을 권한다. 체중이 남들보다 많이 나가고 비만한 경우에도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사와 더불어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신체 활동과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 또한 대장암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이다. 50세 이후에는 매년 정기적인 대장암 선별 검사를 받도록 하고 만약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유전력이 있다면 그 시기를 45세 정도로 앞당겨 시행하는 걸 권한다. 다만, 개인의 특성과 대장암 위험 정도에 따라 선별 검사 항목과 시기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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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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