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를 합친 플랜테리어(Planterior)가 인기다. 이는 코로나 19로 실내 생활이 늘어나자 집 안을 자연 친화적으로 꾸미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얻고 공기정화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열대 우림에서 자라는 관엽식물은 잎이 크고 넓어 집이지만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반려 식물, 신경 써서 가꿔야 하는 이유

식물이 늘 파릇파릇하기만 하면 좋겠지만, 이도 살아 있는지라 신경 써서 가꾸지 않으면 시들고 벌레로 병들기 마련이다. 실제로 집을 플랜테리어한 직장인 A 씨는 “식물이 있는 집에 있으면 마음이 평안해져서 하나둘씩 모으기 시작했다”라며 “그냥 물만 잘 주면 되겠거니 했는데, 어느 날 보니 잎사귀에 벌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는 “반려 식물을 집에 두기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라며 “평소 습도와 환기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벌레가 생기기 쉽다”라고 전한다. 아울러 “식물을 에어컨에서 멀리하고, 종류에 따라 빛 조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한다.

반려 식물에 생긴 벌레, 어떻게 퇴치할까?

1. 진딧물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진딧물은 무리를 지어 나타나고 줄기와 잎의 즙을 빨아 먹으며 피해를 준다. 발생 원인은 환기 부족으로 인한 바이러스 발생으로 순식간에 많아지니 초기에 잘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진딧물과 개미는 공생관계다. 따라서 진딧물이 있다면 개미 역시 생겼을 수 있어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퇴치법은 먹다 남은 우유를 분무기에 넣어 진딧물이 있는 곳에 뿌려주는 것. 우유가 마르면서 진딧물의 숨구멍을 막아 말라 죽게 된다. 이후 깨끗한 물을 한 번 더 분무해주면 말라 죽은 진딧물이 떨어져 나온다.

2. 응애

응애 역시 고온 건조한 환경을 좋아한다. 크기가 매우 작아 그냥 눈으로는 발견하기 힘들지만, 휴지를 대고 식물의 잎을 살짝 털었을 때 검은 반점이 떨어진다면 응애가 있는 것이다.  

응애는 퇴치가 어렵기 때문에 발견한 즉시 살충제를 쓰는 것이 좋다. 같은 약을 반복하면 내성이 생기므로 다른 약으로 번갈아 가며 뿌려준다.

3. 깍지벌레

식물의 잎이 윤이 나고 끈적인다면 깍지벌레가 생긴 것이다. 이 역시 건조한 환경을 좋아해 통풍이 안 되는 실내에 식물을 둘 경우 발생한다.

퇴치법은 깍지벌레는 단단한 껍질로 몸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해충 약으로 쉽게 죽지 않는다. 따라서 잎과 가지를 닦아 달라붙은 깍지벌레를 털어내고, 해충 약을 뿌려주는 것이 좋다. 혹여 깍지벌레가 너무 많다면 특히 많은 잎은 잘라서 버려주는 것이 좋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