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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뫼비우스는 독일의 유명한 수학자로서 뫼비우스의 띠를 고안한 유명한 수학자다. 조루증과 발기부전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남성들은 이를 극복을 하기 위해 뫼비우스의 띠의 원리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남자가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하는 모습남자가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하는 모습

뫼비우스의 띠는 안과 밖의 구분이 없다. 바깥 면이었는데 안쪽 면이 되거나 또 안쪽 면이었는데 또다시 연결되어 바깥 면이 되기도 한다. 한 바퀴, 두 바퀴를 돌고 나면 원래 자리로 돌아오고 즉 안과 밖의 구분도 없고, 계속해서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것이 바로 뫼비우스의 띠다. 이러한 뫼비우스의 띠처럼 조루증과 발기부전도 구분이 없다.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가 국내 남녀 847명을 대상으로 `조루증'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유사한 증상이라고 잘못 답한 남녀가 전체의 41.6%에 달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절반에 해당하는 50%가 두 질환을 구분하지 못했고, 남성 중에서도 38.5%가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는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었다.

즉, 발기부전과 조루증은 엄연히 다른 질환인데도 정작 성관계를 가지는 남성과 여성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만족스럽지 않은 성생활이 되는 성기능 장애인 것이지, 발기가 덜 되어서 나타나는 발기부전인지, 사정이 빨리 되어서 나타나는 조루증인지에 대한 구분이 어려운 것이 성생활을 실제로 하는 남녀의 입장이다.

또한 조루증을 가지고 있는 남성이 발기부전이 동반된 경우도 많고 발기부전 남성이 조루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중복되거나 되풀이되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구분도 없이 계속되는 특성이 있는 것이 바로 조루증과 발기부전이다. 조루증과 발기부전은 똑같은 성생활 패턴을 되풀이하면 악순환이 된다. 성 기능에 대한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 있는 남성들은 기존에 해왔던 생활방식이나 심리적인 자신감 저하를 그대로 되풀이하게 되면 뫼비우스의 띠처럼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본인이 신뢰하는 비뇨기과 의사를 주치의로 정하고 기존에 해왔던 음주, 흡연, 운동 부족, 자신감 저하 등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되풀이하게 만든 요인들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추고 비뇨기과의 다양한 치료를 결합하게 되면 비로소 조루증과 발기부전에서 벗어날 수가 있게 된다. 조루증과 발기부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해 흐름을 바꾸려고 노력하게 되면 뫼비우스의 띠가 끊어지면서 성기능 장애에서 벗어나 만족스러운 성생활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영진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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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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