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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대단하다. 오픈서베이의 카페 이용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이내 카페(커피전문점)를 이용한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가 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커피전문점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 소비량 132잔의 약 2.7배 수준이었다. 적당한 커피는 집중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주지만,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심박수가 증가해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1일 카페인 최대섭취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이다.

커피를 든 직장인

무심코 마신 커피, 비타민 B 고갈, 혈중 호모시스테인 상승의 원인
커피 속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는데 소변을 눌 때 칼슘, 비타민 등 무기질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특히 비타민 B군은 수용성으로 몸에 축적되지 않고 체외로 배설되어 하루가 멀다고 커피를 마시고 평소 야근,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면 이는 더 쉽게 고갈될 수 있다.

비타민 B군은 B1·B2·B3·B5·B6·B7·B9·B12까지 8개로 구성돼있는데,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고 몸속 피로물질을 제거한다. 또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관여하고 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그래서 체내 비타민 B가 부족하면 쉽게 피곤해지고 우울함이 느껴지며 두통, 불면증, 피부염,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불어 커피 섭취가 증가할수록 체내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높아진다. 이는 아미노산이 몸속에서 대사되는 과정 중에 생성되는 물질로 과도하게 쌓일 경우 혈관을 손상시켜 대사성 질환을 발생 위험을 높인다. 2008년 임상 화학(Clinical Chemistry)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중년(50~64세) 남녀 10,6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10.1μmol/L)에 비해 1~3잔 마실 경우 10.4μmol/L, 4잔 이상은 10.8μmol/L로 상승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니아도 비타민 B가 부족하지 않으려면?
비타민 B비타민 B군은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 및 비타민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대표적인 비타민 B군 식품으로는 시금치, 닭가슴살, 달걀, 참치, 우유, 브로콜리, 현미 등이 있다. 하지만 잦은 커피, 배달 음식 섭취 등으로 식품만으로는 충분히 먹기 어려운 경우에는 비타민 B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 비타민 B군 중에서도 호모시스테인 농도 조절에 관여하는 B6, B9, B12가 최대 함량으로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하는 최적 섭취량은 비타민 B6는 25~100mg, 비타민 B9은 400~800mcg, 비타민 B12는 200~400mcg이다. 더불어 비타민 B 보충제는 수분과 빛에 의한 함량 저하가 쉽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성분의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일반의약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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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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