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중앙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이다. 이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여 우리 몸의 대사 상태를 조절하고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과 체온 유지 및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
그리고 여기에 생긴 암을 바로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이는 국내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갑상선암은 과거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남성에게도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암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원인은?
갑상선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지만 방사선 노출, 유전자 변형, 호르몬, 식습관, 생활습관, 흡연, 음주 등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해도 과잉 진료로 인하여 불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갑상선암을 포함한 모든 암만큼은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 대응이 낫다.
증상은?
목소리가 변하고 호흡이 힘들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 침 삼키기가 힘들고 목 주변에 딱딱한 것이 만져진다면 갑상선 이상 증상이라고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은 혈액 검사로 진행되는 갑상선 기능 검사 혹은 결절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혹의 악성 및 양성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갑상선 조직 검사를 통해 검사받을 수 있다.
조기발견이 중요해
한국인의 갑상선 암 발병률은 세계 1위를 차지하지만,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 또는 거북이 암이라고 불린다. 갑상선 암 초기 증상들은 평소에도 나타날 수 있는 평범한 증상들이기에 발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병이 악화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로 갑상선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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