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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 30대 A 씨는 출산 후 고민이 하나 생겼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비 오듯 흐르는 땀 때문에 티셔츠가 축축하게 젖는 적이 많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 땀까지 나니 아이를 돌볼 때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땀 흘리는 여성

출산 후 여성의 몸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땀이 많아지는 것도 그중 하나며 자연스러운 회복의 과정이다. 임신 기간 동안 산모는 몸속에 수분을 많이 정체시켜둔다. 출산 후 2~5일이 지나면서 이는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된다.

하이닥 건강 Q&A에서 한방과 상담의사 지은혜 원장은 “출산 후에는 보통 기혈이 허하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피부의 땀구멍도 그 기능이 저하되기 쉽기 때문에 피부호흡이 잘 안 되어 땀 조절이 원활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하며 “체중은 늘고 체수분도 많은 상태에서 대사 상태가 저하된 경우에 몸의 특정 부분에서만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무리하게 땀을 빼는 것은 금물!
땀으로 자연스럽게 수분을 배출하는 것은 좋지만 출산 후 꼭 땀을 빼야 한다는 생각에 산후조리 시 여름철에도 더운 방에서 지내는 경우가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부인과 황덕상 교수,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의 책 <아기 100일 엄마 100일: 임신 전보다 더 건강하고 예뻐지는 출산·산후조리 가이드>에서는 억지로 두꺼운 옷을 입거나 난방을 강하게 해서 억지로 땀을 빼는 것은 산모의 체력을 더욱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렇게 땀을 흘리면 오히려 체온을 낮추어 전신에 시린 느낌을 유발하고, 땀띠가 생겨 밤잠을 설치게 되어 결과적으로 산후 체력 회복을 지연시키게 된다. 땀이 나는 동안 찬바람이 직접 맨살에 닿지 않게 하고 자주 땀을 닦아 체온 저하를 예방하며, 흡수력 좋은 면 수건을 베개 위에 깔아 땀으로 인해 숙면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자. 계절에 맞는 옷을 입고 적정한 실내 온도를 맞추며 땀을 흘린 만큼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Smart tag : 분만(출산) 피부 임신/출산/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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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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